「용정의 노래」

한자 龍井의 노래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가요
양식 독창
작곡가 조두남
작사자 윤해영
창작|발표 시기/일시 1944년
초연|시연장 흑룡강성 목단강시 영안
정의

길림성용정의 자연, 인문 경치를 묘사하면서 민족과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몸 바친 선구자를 칭송한 노래.

개설

작곡가 조두남의 호는 석호이며 1912년 10월 9일 평양에서 출생하였고, 1984년 11월 8일 한국에서 사망하였다. 조두남이 인솔하는 유랑 극단은 흑룡강성 영안과 신안진을 오가며 활동하였는데 작곡가 조두남은 시인 윤해영과 작곡가 김종화 등과 무대 공연과 창작 활동에 참가하였다.

공연 상황

1944년 봄, 조두남은 영안에서 새 작품 발표 음악회를 개최하였는데 그때 새 작품으로 「용정의 노래」를 비롯해서 「목단강의 노래」[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등 여러 곡의 가요가 발표되었다.

용정은 한인이 중국에서 개척한 최초의 지역으로 한민족 이주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세전 평야에 위치한 용정 시가지를 감돌아 흐르는 해란강 역시 한인을 떠올리는 상징적인 경물이다.

이러한 용정을 배경으로 1944년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용정의 노래」가 탄생하게 되었다. 후에 노래 제목을 「선구자」로 개칭하였다.

구성

가요 「용정의 노래」는 가사가 3절로 구성되었으며 음절 박자는 6/8박자로 여성 2부 합창 형식으로 가창된다.

내용

1.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갔어도 /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 이역 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 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 조국은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의의와 평가

「용정의 노래」는 힘차고 열정적으로 불리며 경건하고 장중한 선율과 구절구절 뜻 깊은 가사에 심금을 울려 주어 민족 모두가 사랑하는 애창 가요로 되었다. 노래 가사는 용정 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산과 강, 지형 지물이 그대로 등장하여 용정과 연변, 더 나아가서 각 지역 한인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참고문헌
  • 남희철·석화·김성희 편,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연변인민출판사, 2012)
  •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소, 편 『중국 조선족 음악 문화사』(북경 민족 출판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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