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인민 행진곡」

한자 東北 人民 行進曲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대중 가요
양식 합창
작곡가 김종화
작사자 윤해영
연주자 김청룡
형성 시기/일시 1945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45년 10월
가창권역 길림성, 요령성, 흑룡강성
정의

중국 동북 지역에서 1945년 해방을 경축한 노래.

개설

「동북 인민 행진곡」은 작곡가 김종화(金鍾華), 작사가 윤해영에 의해 창작되었다. 「동북 인민 행진곡」은 1945년 8월 흑룡강성 목단강 지구 신안진에서 광복을 맞은 고려 악극단의 부장 김종화가 처음으로 작곡한 것이다. 목단강에서 발간하는 조선문 신문 『인민 신보』에 처음 실렸다.

공연 상황

「동북 인민 행진곡」은 1945년 10월부터 고려 악극단에 의해 연주되었고, 그 이후 연변(延邊)까지 공연 무대를 펼쳤다. 1946년 여름, 고려 악극단은 8·15 광복 1주년 경축을 계기로 연변의 도문(圖們)·연길(延吉)·용정(龍井)·혼춘(琿春)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하였다. 당시 고려 악극단연길방송국의 초청으로 공연 프로의 일부를 녹음하여 방송하였는데 호평을 받았다.

구성 및 형식

「동북 인민 행진곡」은 4절로 구성되었는데 작곡가 김종화는 해방의 언덕으로 달려가는 동북 여러 민족들의 드높은 격정을 진취적인 행진곡풍으로 악식 결구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재현이 없는 단순 2부분 형식으로 되었고 4/4박자, C대조식이다.

내용

「동북 인민 행진곡」은 해방 초기에 동북을 건설하려는 조선인들의 불타는 염원을 격조 높은 선율에 담아 노래하였다.

1. 동북의 새벽하늘 동이 트는 대지에 / 새로운 역사 싣고 종소리는 울린다 / 모여라 동북인민 우리들의 일터로 / 희망의 아침마다 새 기발을 날리자

2. 무도한 제국주의 침략자의 쇠사슬 / 인류의 적이란다 우리들의 원쑤다 / 피압박 약소 민족 자유 해방 위하여 / 정의의 칼을 들자 너도나도 싸우자

3. 선구인 혁명자의 원한 서린 붉은 피 / 저녁 노을 지평선에 송화강은 붉었다 / 잊으랴 경신 토벌 9.18의 혈채를 / 복수의 날이 왔다 백년 한을 갚으리

4. 흥안령 부는 바람 흐린 안개 가셔서 / 흑룡강 힘찬 줄기 나갈 길이 보인다 / 새로운 민주주의 우리들의 노선에 / 발맞춰 건설하자 새 동북을 건설하자

의의와 평가

「동북 인민 행진곡」은 조선민족들이 반세기 동안 피 흘리며 해방을 위해 싸워서 승리한 기쁨을 노래한 대중 가요로서 선율이 맑고 희열과 정기가 넘친다.

참고문헌
  • 김성휘 외, 『독창 가요집』(연변인민출판사, 1983)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편, 『예술사』(민족 출판사, 1994)
  • 연변 조선족 문화 발전 추진회·연변 음악가 협회·연변 동북아 예술 연구원 편찬, 『중국 조선족 가요 대전』(연변교육출판사, 2007)
  • 남희철·석화·김성희 편,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연변인민출판사, 2012)
  • 김창근, 『중국 조선족 가요 100수 분석』(연변인민출판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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