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서정 가요 |
|---|---|
| 양식 | 독창 |
| 작곡가 | 최삼명 |
| 작사자 | 김동진 |
| 연주자 | 윤행성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3년~1984년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0년대 |
눈 오는 날의 즐거운 심정을 민족적 정서에 맞게 노래한 가요.
「눈이 내린다」는 1983년 최삼명(崔三明, 1932~) 작곡, 김동진(1944~) 작사로 창작된 가요이다. 1982년 가을, 김동진이 16년간의 교직 생활을 정리하고 흑룡강성 영안현 조선족 문화관 관장으로 부임한 뒤 북국 겨울의 하얀 눈 풍경에 매혹되어 가사를 썼다. 1983년 연변 가무단의 최삼명이 가사에 곡을 붙였고 조선문 잡지인 『은하수』[1984년 6월호]에 처음 발표되었다.
「눈이 내린다」는 1984년에 발표되었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1990년에 들어서부터다. 당시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전파된 이후 대중들이 사랑하는 애창곡으로 되었다. 이 노래는 처음으로 윤행성 가수가 불렀으며 한국에서 편곡되어 앨범으로 만들어졌다.
「눈이 내린다」의 가사는 2절로 비교적 간단하고 곡조는 2/4박자로 약간 느리다. 전체적으로 민족적 색채가 강조된 작품이다. 흰색은 조선족의 상징적 부호로서 작사가는 시집가는 이쁜이의 순결한 미를 흰 눈을 통해 두드러지게 표현하였다.
떡 방아 찧는 소리 들려오더니 / 떡가루 날렸느냐 마을에 눈 내리네 / 이쁜이가 가는 길 시집가는 길 / 하얀 너울 쓰고 간다 령 길에 눈이 내리네
하늘에도 배꽃 잎이 곱게 날리나 / 하늘 땅 그 어데나 흰 눈이 날리네 / 있더라도 가더라도 우리 다 같이 / 티 없이 살아 보자 흰 눈이 내리네 (후렴) 송이 송이 하얀 눈이 / 산에도 들에도 소복이 내리네
「눈이 내린다」는 한인[조선족]의 정체성을 강조한 가요이다. 시집가는 한인[조선족] 처녀의 집에서 떡방아 찧는 소리와 함께 흰 눈이 내리는 모습이 교차되어 깨끗한 한인[조선족]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