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봄비가 내리는 산과 들에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면서 풍광을 노래한 곡.

작곡가 남희철은 연변대학 예술 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연변 동북아 예술 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저명한 음악 평론가이다. 대표작으로 〈봄비가 내리네〉가 있으며 편저로는『중국 조선족 가요 대전』[연변교육출판사, 2007], 김승철과 공저로 펴낸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등이 있다.

작사가 최현은 1982년 〈봄비가 내리네〉, 1983년 〈풍년의 흥타령〉을 비롯하여 〈아, 산간의 봄은 좋아〉, 〈꽃피는 청춘을 조국에 바치자〉, 〈장백의 선녀〉, 〈장백의 새 아리랑〉, 〈청춘원무곡〉, 〈금방아 타령〉, 〈봄비는 좋아요〉 등 356수에 달하는 가사를 썼다.

최현은 1980년대 연변 예술단에 근무하면서 예술단 창작조가 용정시 등지를 다니며 창작 활동을 전개했다. 당시 농촌에서는 봄철을 맞이하여 들과 산에 단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의 풍년을 노래하였다.

1. 봄비가 내리네 실실이 내리네 / 옥토벌 적시며 단비가 내리네 (에헤) / 봄비가 내리네 실실이 내리네 / 옥토벌 적시며 단비가 내리네 /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 풍년을 약속하는 봄비야 너는 좋아 / 봄비야 너는 정말 좋아라 / 봄비야 너는 정말 좋아라 2. 봄비가 내리네 잔잔히 내리네 / 산에도 들에도 새싹이 움트네 (에헤) / 봄비가 내리네 잔잔히 내리네 / 산에도 들에도 새싹이 움트네 /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 만물을 키워주는 봄비야 너는 좋아 / 봄비야 너는 정말 좋아라 / 봄비야 너는 정말 좋아라 3. 봄비가 내리네 포근히 내리네 / 산천이 푸르러 마음도 푸르네 (에헤) / 봄비가 내리네 포근히 내리네 / 산천이 푸르러 마음도 푸르네 /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 새 희망 안겨주는 봄비야 너는 좋아

새로운 생명의 환희와 수확의 기쁨을 가져오는 봄비를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노래한 작품이다.

•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편, 『중국 조선족 가요 선집』(민족 출판사, 1989)
• 연변 조선족 문화 발전 추진회·연변 음악가 협회·연변 동북아 예술 연구원 편찬, 『중국 조선족 가요 대전』(연변교육출판사, 2007)
• 김승철, 남희철 편저,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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