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미혼처 노래 부르네」

한자 戰士의 未婚妻 노래 부르네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가요
양식 여성 독창곡
작곡가 김덕균
작사자 김동호
연주자 김선옥
창작|발표 시기/일시 1951년
정의

전쟁에 나간 미혼부와 약속한 처녀가 제대하는 남자를 맞이하는 기쁨을 노래한 여성 독창곡.

개설

김덕균[金德均, 1937년생] 작곡가는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 출생으로 음악 이론가이자 작곡가이다. 1955년 연변 사범 학교를 졸업하고 서란현(舒蘭縣)평안 조선족 소학교, 중학교 음악 교원을 지냈다. 1957년 연변 예술 학교 작곡가에서 공부하고, 1960년 연변 예술 학교 교원, 1984년 연변 군중 예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1986년부터 연변 예술 학교 사범부 부주임, 길림 예술 학원 예술 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김덕균은 동요 〈반디불〉과 대중가요 〈전사의 미혼처 노래 부르네〉, 합창 엮음곡 〈장백의 진달래〉 등 200여곡을 발표했다.『김덕균 작곡집』[동북 민족 교육 출판사, 1990]을 출판하고,『김덕균 예술론 문집』등을 냈다.

가수 김선옥은 1941년생이다. 1964년 심양 음악 학교 성악과를 마치고, 남달리 고운 목청으로 〈고향 산기슭에서〉, 〈축배의 노래〉, 〈철소와 어서가자〉 등 수많은 서정 가요를 불러 북경과 전국 각지에서 인기를 모았다. 연변 가무단 독창 배우, 중국 음악가 협회 회원,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공연 상황

1950년대 군에 가는 청년은 가정적으로 문제가 없고 육체적으로 건강해야만 하였다. 따라서 그 시절에는 군인에게 시집가는 것이 처녀들의 희망이었다고 한다. 군인과 약속한 처녀들은 마을과 직장에서 인기가 높았고, 그들 또한 제대해 오는 미혼부를 맞이하기 위해서 고향 건설에 노력을 다했다.

〈전사의 미혼처 노래 부르네〉는 당시 군인과 약속한 처녀들의 아름다운 정신 세계를 소박하게 반영한 노래다. 1951년 가을 시인 김동호에게 김덕균 작곡가가 가사 한편을 부탁하였는데, 그 내용은 전사의 미혼처가 전쟁을 하기 위해 멀리 나간 남자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쓰되, 농촌의 새로운 변화를 넣어달라고 하였다. 당시의 상황이 새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문화 주택을 짓고 청년림을 만들고, 논밭을 개량하였으므로, 이러한 내용이 노래에 담겼다고 한다.

내용

1. 저녁노을 붉게 타는 남쪽 하늘 우러러 / 전사의 미혼 처는 정답게 노래 부르네 / 사랑하는 그대여 조국 지켜선 벗이여 / 고향에는 오실 때에 명심 하세요 / 그 옛적 오솔길은 간 곳 없으니 / 새로 푼 논밭을 굽이 돌아서 / 양지바른 과수원 아래 새 길로 오세요

2. 하루 일을 넘쳐다 한 벅찬 가슴 안고서 / 전사의 미혼처는 정답게 노래 부르네 / 사랑하는 그대여 조국 지켜선 벗이여 / 집에는 오실 때는 명심 하세요 / 그 옛적 초가집은 간 곳 없으니 / 아담한 구락부 바로 왼손 편 / 하얗게 회칠을 한 기와집에 오세요

의의와 평가

이 노래는 1950년대 조국을 위해서 군에 간 젊은 미혼부에게 고향의 변화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미혼처의 기쁜 심정을 노래한 것이다.

참고문헌
  • 한국 예술 종합 학교 한국 예술 연구소 편, 『한국 작곡가 사전』(시공사, 1999)
  • 김창근 주필, 『연변 방송 가요 700수』(연변인민출판사, 2007)
  • 김승철, 남희철 편저,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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