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둥처녀」

한자 깜둥處女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대중 가요
양식 독창
작곡가 정진옥
작사자 장동운
연주자 김인숙
창작|발표 시기/일시 1958년
정의

채굴한 광물을 제련하는 일에 종사한 여성 노동자의 형상과 심리 세계를 노래한 여성 독창곡.

개설

「깜둥처녀」는 장동운이 작사하고, 정진옥[鄭鎭玉:1926~1981] 작곡한 곡이다. 1958년 훈춘 지역의 강철 제련소에 가서 직접 참관하고 생활 체험을 하면서 제철소에서 석탄을 담는 한인[조선족]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그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본래 채광업이나 강철 제련업은 남자들의 몫이었으나 남녀 평등과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 노동자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1958년 강철 수요의 증가로 민간 용광로와 소형 용광로가 도처에 세워지면서 제철업에 종사하는 한인[조선족] 처녀들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공연 상황

「깜둥처녀」는 연변 가무단의 배우 김인숙이 처음 불렀다.

구성

「깜둥처녀」는 3/4박자로 되어있으며 전반 곡조는 빠르고 열정적인 리듬으로 이루어졌다.

내용

「깜둥처녀」는 1958년 강철 생산에 참여하게 된 여성들의 얼굴이 까맣게 되었지만 노동하는 자태가 아름답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숯 검뎅이가 묻어 얼굴이 새까맣게 된 처녀가 남자들에게 지지 않고 강철 생산에서 큰 공을 세워보려 애쓰는 낙천적인 심정이 잘 표현되었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푸른 하늘엔 흰 구름이 둥실둥실 / 우리의 제철소엔 자랑도 많고 많아 / 나는요 좋아요 석탄 담는 깜둥 처녀 / 행복스런 웃음꽃을 송이송이 피우면서 / 사회주의 건설 위해 천리마로 달린 다오

철색 얼굴엔 구슬땀이 방울방울 / 용광로 굴뚝에선 검은 연기 뭉게뭉게 / 나는요 좋아요 석탄 담는 깜둥 처녀 / 불꽃 튀는 일터에서 신바람을 내면서 / 사회주의 건설위해 번개같이 손 쓴다오

일락 서산엔 저녁 노을 아롱아롱/ 용광로 심장에선 붉은 쇠물 출렁출렁 / 나는요 좋아요 석탄 담는 깜둥처녀 / 붉은 쇠물 바라보고 웃음꽃을 피우면서 / 사회주의 건설위해 강철 산량 높인 다오 [후렴] 좋아요 좋아요 석탄 담는 깜둥 처녀 나는 좋아요

의의와 평가

「깜둥처녀」는 당시 제철소에서 일하는 처녀 노동자들의 형상과 심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중국 음악계에서 일찍이 공연된 가곡으로서 중국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고문헌
  • 중국 음악 가협회 연변 분회 편, 『연변 가곡집(1946~1962)』(연변인민출판사, 1964)
  •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편, 『중국 조선족 가요 선집』(민족 출판사, 1989)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중국 조선 민족 문화사 대계 3-예술사』민족 출판사, 1994
  • 김승철, 남희철 편저,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소, 편 『중국 조선족 음악 문화사』(북경 민족 출판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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