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石頭-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건전 가요 |
|---|---|
| 양식 | 제창 |
| 작곡가 | 김종화 |
| 작사자 | 백호연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57년 |
길림성(吉林省)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창립 초기 농업 증산과 새 농촌 건설을 찬양한 가요.
작곡가 김종화(金鍾華)는 1921년 중국길림성 화룡현(和龍縣)에서 태어났다. 1939년부터 흑룡강성(黑龍江省) 신안진(新安鎭)에서 악단에 있었고, 1942년부터 〈선구자〉의 작곡가 조두남의 가르침을 받았다. 1945년 신안진 고려 악극단 조직자이자 음악 부장을 맡았으며, 1947년부터 송강성 제2 조선 중학교, 상진 사범 학교 교원으로 일했다. 1951년부터 연변 문공단 창작원, 이후 교원으로 지냈다.
연변 가요 콩코르 1등상 수상한 〈제비〉를 비롯하여 가요 〈동북 인민 행진곡〉, 〈자위군 송가〉, 〈꽃피는 4월이면〉, 〈봄소식〉, 〈석두 어루화〉, 〈김매기 노래〉, 〈샘물터의 진달래〉, 〈청춘의 수리개〉, 〈락엽〉 등 50여곡, 아동 가요 〈해저문 마을〉, 〈나무〉, 〈금모래 은모래〉, 〈짝자꿍〉, 〈나울나울 꽃나비〉 등 160편을 작곡했다. 악극 〈북방에 종이 울린다〉, 〈기러기〉, 〈날아가자야〉 등 가무 무용곡, 기타 독주곡을 작곡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이듬해인 1953년 ˂연변조선족자치주 5개년 계획 초안˃이 채택되었다. 이 초안에서는 특별히 양식을 증산하고 절약하는 것에 관한 8가지 요구를 제기하였다. 이런 형세 하에서 1957년 작곡가 김종화는 시인 백호연이 지은 이 가사에 곡을 붙여 자치주 1차 5개년 계획을 노래한 작품을 창작하였다.
가요「석두 어루화」는 남녀 제창으로 가창된 작품으로서 민요「배노래」를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가사는 총 5절로 구성되고 1, 3, 5절만 전렴 부분을 부른다. 악보 상에서는 6개 악구로 구성되지만 앞의 두 악구는 종속 부분인 전렴이며 기본 부분은 2개 악구로 구성된 단순 1부분 형식이다. 박자는 6/8박자, 장단은 굿거리 장단이며 조식은 전통적인 5음계조 식과 서양 소조식 체계를 결합하였다.
어루어루화 어화 어루어루화 어화 석두 어루화 / 이 고장 산수를 노래나 하세 / 홍성향 곬을 따라 훈풍이 불면 / 푸르른 저 논에 물결이 이네 / 에 에헤야 어허루화 우리네 풍산에 물결이 이네
청산을 내리면 옥수가 되고 /다락논 오르면 풍년수 되네 / 에 에헤야 어허루화 높은 답 낮은 답 풍수가 되네
어루어루화 어화 어루어루화 어화 풍수의 노래 / 우리네 사원도 노래나 하세 / 산천이 아름다워 이름이 났나 / 항일에 영용하여 이름도 났네 / 에 에헤야 어허루화 선렬들 전통을 잊지를 마세
석두야 사원들아 팔 걷고 나서자 / 저 산을 파내며 석탄도 나네 / 에 에헤야 어허루화 살림이 늘라고 석탄도 나네
어루어루화 어화 어루어루화 어화 장원의 노래 / 우리네 마음도 노래나 하세 / 5개년 계획은 어떻게 됐나 / 이 고장 영웅들과 물어나 보세 / 에 에헤야 어허루화 늙은이 젊은이와 물어나 보세
이 작품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된 후 농촌의 사회주의 건설 풍모를 여실히 나타냈으며 제1차 5개년 계획 기간의 성과를 격조 높이 반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