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탐사대원의 노래」

한자 젊은 探査隊員의 노래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대중 가요
양식 남성 중창
작곡가 이인희
작사자 김철
창작|발표 시기/일시 1953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6년 8월
공연장 북경
정의

길림성연변 지역에서 채광하기 위해 탐사를 나서는 대원들을 고무하는 내용의 남성 중창 노래.

개설

1950년대 채광업은 남성들의 몫이었다. 이들 젊은 탐사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가사를 활발하고 명랑하게 부른 노래가 「젊은 탐사대원의 노래」다.

1952년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됨으로 하여 연변 인민들의 생활은 평화롭고 안정되었으며 고향 건설의 열기가 넘쳤다. 또한 백두산 지역은 지하 자원이 매우 풍부한 고장으로서 탐사대에 의해 지하 자원이 발견되고 채굴되었다. 탐사대가 가는 길은 무인지경이고 탐사 대원들은 험산준령을 넘나들며 노숙을 하였다.

「젊은 탐사 대원의 노래」는 바로 이런 시기에 창작된 탐사 대원의 굳은 의지와 힘든 일터에서 보람을 느끼는 심정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53년 김철 작사, 이인희 작곡으로 된 대중 가요이다.

작곡가 이인희[李仁戱, 1924~1993]는 경북 안동 태생으로 1942년부터 중국길림성 영길현 우가툰국민 우급 학교, 길림 조선족 중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고, 1951년부터 연변 사범 학교 교원, 연변 음악가 협회 부주석을 역임하면서 많은 노래를 작곡했다. 남성 중창 가요「젊은 탐사 대원의 노래」˂떼목이 흐른다˃와 동요곡 ˂학교로 가요˃ ˂야영의 밤˃등의 노래를 260여 편을 작곡했다. 작곡집은 『도라지꽃』[요령인민출판사, 1979]이 있으며 150여종의 음악 서적을 편집 출판했다.

작사가 김철은 193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김철은 유명한 한인 시인으로 1,500여 편의 시와 수십 권의 시집을 발표하였으며, 1956년 그가 작사하고 정진옥이 곡을 쓴 ˂장백의 노래˃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청년 축제에서 은메달을 수여받았다. 1963년 연변 작가 협회 부주석과 비서장이 되었다.

그러나 김철은 문화 혁명 기간에 수정주의 분자, 특무 분자라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다. 출옥 후 1979년 연변 문련 주석, 중국 소수 민족 작가 학회 상무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노래로 만들어진 대표작은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 마다〉, 〈영원한 태양〉, 〈유쾌한 채탄공〉, 〈젊은 탐사 대원의 노래〉, 〈경사났네〉, 〈귀환병과 처녀〉, 〈민병의 노래〉, 〈항쟁의 노래〉, 〈배꽃〉, 〈물길따라 천리길〉, 〈황혼〉, 〈정다와라 내 고향 연변〉, 〈조국은 어데가나 살뜰하였네〉를 비롯하여 〈동풍만리〉, 〈산향길〉, 〈태양에로 가는 길〉, 〈가야금집〉, 〈인간세상〉 등이 있으며 장편 서사시 〈동틀 무렵〉, 〈그네〉, 〈눈보라 만 리〉, 〈도문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새별전〉은 전국 제1차 소수 민족 문학 창작상을 수상하였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창작하여『김철 시전집』등을 편찬했다.

공연 상황

1956년 8월 국가 민족 사무 위원회에서는 연변 가무단에 전국 순회 공연을 지시하였다. 이는 북경에서 열린 전국 음악주 공연에 뒤이어 이루어진 출연이었다. 여기에서 출연된 한인 가요로는 방초선이 독창한 〈처녀의 노래〉, 우옥란의 민요 독창 〈배꽃 타령〉, 남성 중창 「젊은 탐사대원의 노래」등이었다.

구성

「젊은 탐사 대원의 노래」는 지하 자원이 풍부한 백두산 지역 아름다운 밀림과 산을 배경으로 힘든 노동 속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일한다는 자긍심을 보여주기에 악곡 리듬을 활발하고 명랑하게 구성하였으며 음악 박자에서 2/4박자를 채용하였다.

내용

흰구름이 감도는 산발을 타고 / 솔새도 못나는 밀림을 지나 / 광맥을 더듬어 몇 십리련가 / 바위틈 샘이 솟는 산허리에서 / 나젊은 탐사대원 후련히 후련히 땀 거두면 / 연분홍 연분홍 연분홍 노을 속에 / 오늘도 오늘도 날 저물었네

부엉이 울어대는 심산의 밤엔 / 우등불 다정하게 둘러 앉아서 / 즐거운 이야기로 웃음꽃 피우면 / 바위를 까부시고 보배를 캐는 / 우렁찬 광부들의 노래가 노래가 들리는 듯 / 나 젊은 나 젊은 심장은 / 한없이 한없이 뛴다네

날 새면 출정이다 천막을 걷자 / 부푸른 한 가슴에 자랑을 안고 / 산천을 울리는 노래도 좋다네 / 피더운 청춘을 조국에 바쳐 / 래일의 행복을 찾아서 찾아서 떠나는 / 나 젊은 나 젊은 탐사대원 / 희망에 희망에 웃는다네

의의와 평가

「젊은 탐사대원의 노래」는 젊은 탐사 대원의 땀과 뜨거운 가슴을 조국에 바친다는 중국 한인 광부를 칭송한 노래이다. 「젊은 탐사대원의 노래」는 갓 해방을 맞고 민족 자치를 실현한 시기에 창작된 작품으로서 채광업의 선봉인 젊은 탐사 대원들이 난관을 물리치고 험산준령을 넘나들면서 보람찬 일터에서 긍지감을 느끼는 낙천적인 모습을 잘 반영하였다. 곡조가 우렁차고 힘이 있다.

참고문헌
  •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편, 『연변 민가 선집』(민족 출판사, 1960)
  •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편, 『연변 가곡집(1946~1962)』(연변인민출판사, 1964)
  • 중국 음악가 협회 연변 분회 편, 『중국 조선족 가요 선집』(민족 출판사, 1989)
  • 대은윤,「김철 론」(『조선족 문학 연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1989)
  • 연변 조선족 문화 발전 추진회 편, 『중국 조선족 가요 대전』(연변교육출판사, 2007)
  • 김승철·남희철 편저,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소, 편『중국 조선족 음악 문화사』,민족 출판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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