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주 창립의 노래」

한자 自治州創立의 노래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합창곡
양식 양악
작가 김성민
작곡가 김성민
작사자 차창준
창작|발표 시기/일시 1952년 9월 3일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9월 3일
초연|시연장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정의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경축한 노래.

개설

작곡가 김성민(金聲民)[1924~1998, 본명 김우상]은 경상남도 울산시 온산면 출생으로, 1943년 북간도로 이주하여 목단강시 조선족 소학교 교원, 할빈시 노신 문공단 음악 지도, 연변 가무단 부단장, 연길시 조선족 예술단 단장,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회 부회장을 지냈다.

여성 독창곡 「아, 산간의 봄은 좋아」, 남성 독창곡 「고향 길에 울리는 정다운 소 방울 소리」, 여성 표현창 「흥겨운 모내기」, 가야금 병창 「우리 수도 북경」 등을 작곡 하였다. 『장백의 진달래』[요령인민출판사, 1980] 작곡집이 있다.

1952년 9월 3일은 연변 한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이날 오후 3시 연길시 시민 3만여 명이 인민 광장에 모여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경축 대회를 거행하였는데 이들은 함께 어울려서 감격에 겨워 목청껏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당시 주제가로 불렀던 노래가 바로 차창준 작사, 김성민 작곡의 「자치주 성립 경축의 노래」였다.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이 노래는 자치주 성립 경축 대회에서 빠뜨리지 않았고 연변은 물론 전 중국내 한인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명곡으로 부상하였다.

공연 상황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연 무대에서 불렸다. 이날 연변 가무단에서는 연길시스탈린 극장에서 성대한 경축 공연을 펼쳤는데 이 노래가 합창으로 불렸으며 작곡가 김성민이 직접 지휘를 맡았다.

201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주년을 맞으면서 역사적 의의가 깊은 이 명곡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연길시진달래 광장에다 자치주 성립 경축의 노래비를 세움으로써 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였다.

구성

이 노래는 가사가 3절로 되어있으며 악식 결구에서 복합 1부분 형식으로 표현되었고 박자는 6/8박자, 장단은 한인의 약간 빠르면서도 활발한 정서를 나타내는 만장단으로 되어있다. 이 가요는 뒷부분을 후렴으로 만들었기에 복잡하지 않고 통속적이며 음역도 11도밖에 안 됨으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다.

내용

에루화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 해란강도 노래하고 장백산도 환호하네 / 에루화 두둥실 장고를 울리세 / 연변조선족자치주 세웠네

에루화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 공산당 우리에게 자치권리 주었네 / 에루화 두둥실 장고를 울리세 / 행복한 우리살림 춤추며 노래하세

에루화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 / 마을마다 공장마다 애국 증산 크게 일궈 / 에루화 두둥실 연변을 건설하고 / 모 주석 계시는 천안문에 전하세 [후렴] 에루화 두둥실 모두 다 뭉치여 여러 민족 우애 합장 대 가정 건설하세

의의와 평가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을 맞이하여 경축가로 불린 노래다. 이 노래는 당과 정부에 대한 조선족 인민의 감사와 긍지감, 경축 장면을 열정적이고 흥겹게 전통적인 음악 언어로 부르기 쉽게 작곡하였다.

개성적이고 들끓는 명절의 분위기를 크게 느끼게 하였고 반주에 전통 악기인 새납의 흥겨운 연주를 삽입하여 민족 풍격이 더욱 두드러지게 하였다. 이 노래는 민족의 희원을 반영하고 민족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참고문헌
  • 중국 음악 가협회 연변 분회 편, 『연변 가곡집(1946~1962)』(연변인민출판사, 1964)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편, 『예술사』(민족 출판사, 1994)
  • 김승철, 남희철 편저, 『우리 노래 50년』(연변인민출판사, 2008)
  • 중국 조선족 음악 연구소, 편 『중국 조선족 음악 문화사』(북경 민족 출판사, 2010)
  • 남희철·석화·김성희 편,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연변인민출판사, 2012)
  • 김창근, 『중국 조선족 가요 100수 분석』(연변인민출판사, 2014)
  • 「노래비는 민심의 비석」(『길림 신문』, 201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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