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현계사처 초등 소학당

한자 和龍縣 稽査處 初等 小學堂
분야 역사/근현대|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학교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청국 지방 관립학교
설립자 청국 정부
개교 시기/일시 1911년
최초 설립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현
정의

북간도 화룡현 사무사(四茂社) 계사처(稽査處)에 설립된 청나라 말기 지방 관립 학교.

교육 목표(교훈 포함)

화룡현 계사처 초등 소학당의 교육 목표는 조선인 자녀들에게 중국 교육을 시킴으로써 중국으로의 동화를 촉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변천

북간도 화룡현 계사처초등 소학당은 1911년에 설립되었다. 청나라 말기 청 정부는 조선 이주민들에게 치발역복(薙髮易服), 귀화입적(歸化入籍)의 민족 동화 정책을 강행하였다. 동화를 효과적으로 관철시켜 나가기 위해서 교육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를 표방하였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의 정책을 제시하였다. 하나는 지방 관립 학교를 설립하여 조선인 자녀들을 받음으로써 조선 학생과 한족 학생이 함께 공부하도록 하는 방식, 두 번째는 조선 이주민들이 설립한 학교를 접수하여 공립 학교로 변경하는 방식, 셋째는 지방 관립 학교에 부설 간민반(墾民班)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많은 조선인들이 북간도에 정착하여 살았음을 입증한다. 1911년의 통계에 따르면 연변지역 9개 관립학교에 총 1289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조선인 학생은 1222명으로 총 학생 수의 87%에 달했다고 한다.

이러한 정책에 의해 탄생한 첫 관립 학교가 바로 1908년 3월에 설립된 양정 학당이었다. 이후 양정 학당(養正學堂)은 광제욕 초등 소학당으로 개칭하면서 관립 학교로 발전하였다. 화룡현 계사처초등 소학당 역시 이러한 배경 하에 설립된 청나라 관립 학교이다. 설립초기 학생은 172명이었고 교사는 7명이었다.

교육 활동

화룡현 계사처초등 소학당은 주로 조선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내용을 교육을 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 교과목은 주로 중국 내용이 위주였고, 교수 용어는 모두 한어였다.

학생들에게 입학 초기에는 우선 상용 중국어와 국문자음을 가르쳤다. 3개월 후에는 중국어와 교과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반년 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중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운영하였다.

또는 조선인 학생들에게 중국어 수업 시수를 늘리는 방식을 통해 조선인 학생들로 하여금 한족 학생들과 중국어로 인사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반 년 후에는 한족과 조선인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 중국 조선족 교육사 편찬 위원회, 『중국 조선족 교육사』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1
  • 박금해, 『일제의 동북 조선족 식민주의 교육 정책』(연변대학출판사, 1991)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교육사』민족 출판사, 1997
  • 허청선, 강영덕, 『중국 조선 민족 교육 사료집』2(연변교육출판사, 2003)
  • 김경식, 『재중한민족교육전개사』 상(문음사, 2004)
  • 허청선·강영덕, 『중국 조선족 교육사』(연변교육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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