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세기 말 20세기 초 길림성(吉林省) 집안현(集安縣) 노호초(老虎哨)에 설립된 조선인 서당.

집안현노호초 서당은 조선인 자녀들에게 한문을 통해 글공부를 시키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집안현노호초 서당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조선인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것이다. 당시 조선인들은 이미 정착된 상황으로 자녀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특히 자녀만큼은 자신들처럼 굶주리며 서러움에 살게 하고 싶지 않았던 이주 조선인들은 그래도 배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서당에 보내 교육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을에 서당이 없을 경우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아 서당을 설립하기도 했는데, 노호초 서당의 경우 별도의 이름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을 사람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스스로 꾸린 것으로 보인다. 서당에는 학생이 3명 정도 있었다.

집안현노호초 서당은 한문을 중심으로 가르쳤다. 『천자문』과 같은 교과목을 위주로 강독과 제술 및 습자를 가르쳤고 워낙 학생이 적었으므로 개별 학습 지도를 위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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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해, 『일제의 동북 조선족 식민주의 교육 정책』(연변대학출판사, 1991)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교육사』민족 출판사, 1997
• 허청선, 강영덕, 『중국 조선 민족 교육 사료집』2(연변교육출판사, 2003)
• 김경식, 『재중한민족교육전개사』 상(문음사, 2004)
• 허청선·강영덕, 『중국 조선족 교육사』(연변교육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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