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在滿 農民 同盟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 지역 | 길림성 길림시 반석시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항일 운동 단체 |
|---|---|
| 관련인물/단체 | 김응섭|김상덕|김원식|이광민|이동일|최동산 |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28년 2월 |
| 종결 시기/일시 | 1930년 7월 |
| 전개 시기/일시 | 1928년 5월 |
| 발생|시작 장소 | 길림성 반석현 |
길림성 반석현에서 1928년 2월에 조직된 항일 운동 단체.
재만 농민 동맹은 1928년 2월 길림성(吉林省) 반석현(磐石縣)에서 결성된 항일 운동 단체로서 일제 타도와 조선 독립, 토지의 국유화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만주 한인 사회의 대다수가 농민이었기 때문에 종래의 한족 노동당(韓族勞動黨)이 농민의 당으로 발전적 재편을 도모함에 따라 조직된 것이다. 1920년대 중반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조선 공산당 만주 총국과 관련을 맺고 있었다.
재만 농민 동맹은 설립 목적으로 “① 일제를 박멸하고 조선의 절대 독립을 기함, ② 농민 대중의 경제·정치·사회적 특수 요구의 근본적 해결을 도모함, ③ 토지의 국유화, 경작자의 사용권 획득을 목적함, ④ 농민을 폭압, 침해하는 일체의 악법 및 악 세력을 절대 박멸할 것을 기함, ⑤ 세계 혁명의 이론 및 실천을 지지하고 국제 노동 전선의 전투적 통일을 기함” 등을 내걸었다.
재만 농민 동맹의 주요 간부는 중앙 집행위원장 김응섭(金應燮), 중앙 집행위원회 책임 비서 김상덕(金尙德), 중앙 집행위원 김원식(金元植)·이광민(李光民)·이동일(李東一)·최동산(崔東山) 등이었다. 회원은 3,000~4,000명 정도였으며, 종래 한족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보(勞動報)』를 『농보(農報)』로 개편하여 발행하였다.
1928년 5월 길림성 화전현(樺甸縣)에서 정의부(正義府)를 비롯한 18개 단체 대표가 모여 만주 지역에서 민족 유일당을 결성하기 위한 ‘전 민족 유일당 조직 촉성 회의’가 개최되었는데, 동맹에서는 김응섭 외 2명을 대표로 파견하였다. 촉성회 측에 가담하여 활동했으나 당시 대회 내부에서 서로 다른 입장끼리 대립을 빚었고, 결국 만주 지역에서 민족 유일당 결성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1930년 7월 조선 공산당 만주 총국이 해체된 후 조선인이 만주 지역에서 항일 운동을 전개하려면 ‘1국 1당(一國一黨)’ 원칙에 따라 중국 공산당 만주성 위원회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만 농민 동맹 역시 해체되어 전만 농민 협회(全滿農民協會)로 흡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