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사이토總督 襲擊 事件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 지역 | 길림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역사적 사건 |
|---|---|
| 관련인물/단체 | 이의준|이병준|오장 이춘화|일등병사 김창균|현성희|이명근|김여하|전창식|사이토 마사코[齋藤實] 총독|참의부 |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24년 5월 19일 오전 9시 |
| 종결 시기/일시 | 1924년 5월 19일 |
| 발생|시작 장소 | 평안북도 강계군 고산면 마시탄 |
1924년 5월 19일 평안북도 강계군 고산면마시탄(馬嘶灘) 강변에서 참의부(參議府) 독립군이 조선 총독 사이토 마사코[齋藤實]를 습격한 사건.
1919년 3·1 운동 직후 조선 총독으로 임명된 사이토는 이른바 ‘문화 통치’를 앞세워 조선인을 회유하는 한편, 국내 치안 및 한·만 국경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나갔다. 어느 정도 치안 유지에 자신이 붙은 사이토는 1924년 5월 19일 마루야마 쓰루기치[丸山鶴吉] 경무국장을 거느리고 한·만 국경을 시찰하기로 했다.
사전에 사이토 총독이 국경 수비대를 순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참의부(參議府) 독립군(獨立軍)은 사이토를 저격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작전에 나섰다. 참의장 채찬(蔡燦)은 제2중대 1소대 대원들로 특공대를 조직하였다. 특공대는 총지휘관 장창헌(張昌憲) 이하 제1소대장 참사 이의준(李義俊), 이병준, 오장 이춘화, 일등 병사 김창균, 현성희, 이명근, 김여하, 전창식 등 8명으로 조직되었다.
제1중대 제1소대장 이의준은 대원들을 이끌고, 평안북도 강계군 고산면마시탄 강변의 만주 쪽 절벽 바위틈에 매복한 채 사이토 일행을 기다렸다. 이날은 중국 경찰 측에서도 경비에 나서 만주 쪽 강변을 감시하고 있었다. 아침 9시경 사이토를 실은 순시선이 압록강을 따라 특공대원들이 매복해 있는 지점에 나타났다. 60여 명의 경찰이 동승한 총독 순시선이 다가오자, 이의준의 사격 명령에 따라 대원들은 일제히 총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한 사이토 일행은 혼비백산하여 순시선을 전속력으로 몰아 사정권을 벗어나는 바람에 사이토를 사살하지는 못했다.
사이토 총독 습격 사건은 조선 총독을 직접적인 목표로 삼아 전개된 거사로, 비록 실패하였으나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항일 무장 투쟁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