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간도 연길현 소불동불동재는 19세기 말 20세기 말 이주 조선인들이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서당이다. 이주 조선인들은 정착하여 생계 문제가 해결되면 자녀 교육을 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일부는 이주와 함께 우선 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경우도 있었다. 불동재 역시 이와 같은 배경에서 운영되었다. 당시 학생은 18명이었다.
교육 활동
북간도 연길현 소불동불동재에서는 『시경』, 『서경』, 『맹자』, 『대학』, 『소학』, 『중용』, 『명심보감』, 『동몽선습』, 『천자문』, 습자 등 교과목을 가르쳤다. 당시 북간도 지역은 서당에서 깊이있게 가르칠만한 유지들이 없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불동재는 사서(四書)를 가르칠 정도로 비교적 수준이 높은 서당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