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34년 4월 북간도 화룡시 삼도구에서 조선인 아동을 교육 대상으로 설립된 유치원.

북간도 화룡시 삼도구배영 유치원에서는 유아들에게 일찍 계몽 교육을 시킴으로써 선량한 성정과 종교적 사상을 지니게 하고자 하였다.

북간도 화룡시 삼도구배영 유치원은 1934년 4월에 설립되었다. 배영 유치원은 장로 교회에서 운영한 유치원이었는데 일본 간도 총영사관 두도구 분관의 관할 하에 있었다.

배영 유치원에는 2개의 학급이 있었고 매주 수업 시수는 18교시였으며 교과서는 조선 총독부에서 편찬한 교재로 하였다. 배영 유치원의 연 운영 경비는 400원으로 교회와 주민들이 부담하였다.

당시 원생은 총 29명으로 남아 20명, 여아 9명이었다. 1936년 당시 학급은 2개 교사는 조선인 교사 2명, 원생은 남아 13명, 여아 7명 총 20명이었으며 연 운영 경비는 1000원으로 민회, 장로회와 학부형들이 함께 부담하였다. 1936년 당시 이 유치원의 보모는 두도구 보통 학교를 졸업한 평안남도 출신의 박영숙(朴英淑)이었다.

배영 유치원에서는 조선 총독부에서 편찬한 교재를 사용하는 만큼 식민주의 교육을 위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교 과목도 함께 교육하여 선교 활동도 함께 했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조선족 교육사 편찬 위원회, 『중국 조선족 교육사』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1
• 박금해, 『일제의 동북 조선족 식민주의 교육 정책』(연변대학출판사, 1991)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교육사』민족 출판사, 1997
• 허청선, 강영덕, 『중국 조선 민족 교육 사료집』2(연변교육출판사, 2003)
• 김경식, 『재중한민족교육전개사』 상(문음사, 2004)
• 허청선·강영덕, 『중국 조선족 교육사』(연변교육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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