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자 보통 학교는 1925년 4월에 설립되었다. 당시 조선 총독부에서는 중국 동북에 파견하여 조선 이민의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였던 동아 권업 회사에서 세운 학교이다. 동아 권업 회사는 조선인 농민들의 생활을 위해 농장을 설립하였고 자녀 교육을 위해 조선인 학교를 설립하였다. 이러한 회사는 동아 권업 회사 말고도 대창조의 화흥 회사도 있었다.
판교자 보통 학교는 설립 초기 학생이 총 37명이었는데 이중 남학생이 29명, 여학생이 8명이었다. 교사는 조선인 교사 2명이 전부였다. 이 학교는 조선 총독부에서 편찬한 교재들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