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북간도(北間島) 1934년 4월 도문(圖們)에서 조선인 아동을 대상으로 설립된 유치원.

북간도도문 유치원에서는 조선인 아동을 건전한 심신과 선량한 성정을 지닌 어린이, 온순하고 참을성이 있는 어린이로 키우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였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노예화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북간도도문 유치원은 1934년 4월 설립되었다. 의사 백두현(白斗鉉), 인민 회장 류현(劉賢), 목사 장죽변(張竹変) 등의 인사들이 발기한 것으로 도문의 첫 번째 유치원이었다. 이 유치원은 간도성 총영사관의 관할 하에 있으면서 기독교 교회에서 경영하였다.

유치원을 설립할 때 원아는 70명이었으며, 두 개 학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매주 수업 시수는 18교시로 교과서는 조선 총독부에서 편찬 및 인쇄한 교과서를 사용하였다. 당시 연간 경비는 800원이었다. 1935년에는 학생이 총 47명으로, 그 중 남학생은 24명, 여학생은 23명이었다.

북간도도문 유치원에서는 유아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종교과도 개설하여 아이들을 온순하고 착하며 참을성이 있는 성향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이는 궁극적으로 노예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지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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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해, 『일제의 동북 조선족 식민주의 교육 정책』(연변대학출판사, 1991)
• 북경 대학 조선 문화 연구소, 『교육사』민족 출판사, 1997
• 허청선, 강영덕, 『중국 조선 민족 교육 사료집』2(연변교육출판사, 2003)
• 김경식, 『재중한민족교육전개사』 상(문음사, 2004)
• 허청선·강영덕, 『중국 조선족 교육사』(연변교육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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