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하구 감수 지석묘

한자 梅河口 碱水 支石墓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길림성 통화시 매하구시 진화진 감수촌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조선
상세정보
성격 지석묘
양식 탁자식 지석묘/개석식 지석묘
크기 355cm[길이]|180cm[너비](9호 지석묘 상석)
문물|보호단위등급 중국 현급 문물 보호 단위
조성 시기/일시 고조선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0년대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대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대
소재지 길림성 통화시 매하구시 진화진 감수촌
정의

길림성(吉林省) 통화시(通化市) 매하구시(梅河口市) 진화진(進化鎭) 감수촌(碱水村)에 있는 청동기 시대[고조선 시대]의 지석묘.

개설

매하구 감수 지석묘는 길림성 통화시 매하구시 감수촌의 북쪽 구릉 정상부 평탄처에 있는 지석묘군이다. 탁자식(卓子式) 지석묘를 중심으로 개석식(蓋石式) 지석묘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길림성 동남부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 지석묘를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치

매하구 감수 지석묘는 길림성 통화시 매하구시 진화진 감수촌 북쪽의 감수구[감수구(堿水溝), 북구(北溝)]로부터 사인구(死人溝)[서구(西溝)]를 거쳐 대가산(大架山) 정상 바로 아래 8부 능선까지의 총 7.5㎞ 길이에 달하는 구릉 정선부에 위치하고 있다. 감수 지석묘군을 따라 대가산까지 올라간 다음 고개를 넘으면 바로 매하구시의 지석묘 집중지인 백석구(白石溝)로 내려가게 되고, 이 일대에 양와방(楊瓦房) 동산(東山)·양와방 서산(西山)·상립자(上砬子)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매하구 감수 지석묘는 1980년대 길림성 일제 지표 조사 사업에 맞추어 매하구시(梅河口市) 문물 보사대(文物普査隊)가 지표 조사하였다.

형태

매하구 감수 지석묘는 대가산 정상 쪽의 22호 탁자식 지석묘는 지석묘가 집중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사인구로부터 1.0㎞ 가량 떨어져 독립적으로 있다. 사인구에 있는 것들 가운데 보존 상태가 그나마 좋은 것으로는 5호·7호·9호·11호 탁자식 지석묘 4기가 있다.

5호는 상석이 타원형이고, 바닥석에서 인골 조각이 수습되었다. 7호는 상석이 결실되어 있는 상태에서 3개 벽체가 잔존하고 있는데, 바닥석에서 인골 조각이 수습되었다. 9호는 감수 지석묘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상석의 크기가 길이 3.55m·너비 1.8m이다. 동장벽석을 3매의 판석으로 축조하였다. 11호는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바닥석에서 마제 석촉이 수습되었다. 1~12호, 19~22호는 탁자식 지석묘이고, 13~18호는 개석식 지석묘이다.

출토 유물

매하구 감수 지석묘 7호 묘실 내부에서 인골 조각이, 11호 탁자식 지석묘의 묘실 내부 바닥석에서 마제 석촉이 수습되었다.

현황

매하구 감수 지석묘의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서쪽 대가산으로부터 동쪽 감수구에 이르기까지 구릉 정선부에 1열로 배치되어 있는데, 지석묘군의 서쪽 끝에 해당하는 대가산의 22호 탁자식 지석묘와 동쪽 끝 동산 정상부 평탄 대지에 있는 1호 탁자식 지석묘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석묘는 사인구 북쪽 구릉 정선부에 밀집 분포하고 있다. 사인구에 배치되어 있는 지석묘는 근접한 것은 3~4m 가량 떨어져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수 백 m의 간격을 두고 있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매하구 감수 지석묘는 길림 동남부 지역의 지석묘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유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1호 탁자식 지석묘는 지석묘 주변에 평면 원형의 소규모 부석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매하구 감수 지석묘군을 비롯한 길림성 동남부 일대의 지석묘는 요동 지역의 지석묘가 확산된 것이 분명한데, 지석묘의 입지와 배치 및 출토 유물에서 요동 지역, 특히 요동 남부의 쌍방 유형 지석묘와 차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한편 매하구 감수 지석묘를 포함한 길림성 동남부의 지석묘를 남긴 족속을 예맥족(濊貊族) 또는 맥족 등으로 보기도 한다.

참고문헌
  • 오강원, 『비파형 동검 문화와 요령 지역의 청동기 문화』(청계, 2006)
  • 金貞培, 「中國 東北 地域의 支石墓 硏究」(『국사관논총』85, 국사편찬위원회, 1999)
  • 오강원, 「靑銅器 文明 周邊 集團의 墓制와 君長 社會-요동과 길림 지역의 지석묘와 사회-」(『호서 고고학』26, 호서 고고 학회, 2012)
  • 오강원, 「중국 동북 지역 지석묘의 상석 채석과 운반」(『고고 광장』 10, 부산 고고학 연구회, 2012)
  • 海龍縣文物志編寫組, 『海龍縣文物志』(吉林省文物志編委會, 1984)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