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虎山 山城 |
|---|---|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 지역 | 요령성 단동시 관전만족자치현 호산진 호산촌 |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 성격 | 산성 |
|---|---|
| 관련인물 | 소부손|고문|설만철|배행방 |
| 문물|보호단위등급 | 성급 문물 보호 단위 |
| 조성|건립 시기/일시 | 고구려 중기 이후 |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1~1993년 |
| 현 소재지 | 요령성 단동시 관전만족자치현 호산진 호산촌40°13'19.5"N124°30'54.6"E |
호산 산성은 고구려의 박작성(泊汋城)으로 비정되는 곳이다. 애하(靉河)와 압록강(鴨綠江)이 합류하는 지점의 돌출된 독립 구릉 위에 자리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에 위치한다. 석축 성벽은 호산 정상의 능선을 따라 500m 가량이 확인되었으며, 산의 아래에는 직경 4.4m에 달하는 대형의 석축 우물지가 발견되었다. 우물 안에서는 길이 3.7m에 달하는 배를 비롯하여 다량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근래 중국에서는 호산을 명(明)나라 만리 장성의 동단 기점으로 주장하고 그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호산 산성의 일부가 훼손되기도 하였다.
호산 산성은 발굴 조사를 통해 고구려 시기의 석축 성벽과 우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성벽은 쐐기형 돌을 이용하여 정연하게 축조하였는데, 호산을 둘러싼 1㎞에 달하는 발굴 구역 중에서 약 500m 가량의 성벽이 노출되었다고 한다.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성벽의 너비는 3.5m, 잔존 높이는 1.75m이다. 출토된 유물 또한 다양한데, 고구려 찰갑을 비롯하여 철촉(鐵鏃), 철모, 철솥, 철부(鐵斧), 철겸(鐵鎌) 등이 출토되었다. 우물지의 평면 형태는 원형으로, 내부 직경은 4.4m이다. 쐐기형 돌을 이용하여 정연하게 축조하였으며, 주변에는 사면의 흙을 차단하는 차단벽과 함께 반원형의 석축 배수구도 확인되었다. 우물에서는 길이 3.7m에 달하는 목선과 노를 비롯하여 다양한 목기와 철기,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고구려의 호산 산성이 위치한 이곳 호산에 명나라 시기의 만리 장성 유적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명대 만리 장성의 동단 기점을 산해관이라고 한 기존의 주장을 수정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성벽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호산 장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이 과정에서 고구려 시기의 유구가 상당 부분 훼손되었다.
현재 호산 산성 일대에는 고구려 시기의 유적과 관련된 안내판이나 내용은 찾아볼 수 없으며, 우물지 역시 흙으로 메워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