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연통산 산성

한자 高句麗 煙筒山 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요령성 영구시 개주시 서둔향 노동구촌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상세정보
성격 산성|초소
조성|건립 시기/일시 고구려
현 소재지 요령성 영구시 개주시 동남의 서둔향 노동구촌 동남쪽 연통산 정상부
정의

요령성(遼寧省) 영구시(營口市) 개주시(盖州市) 동남의 서둔향(徐屯鄕) 노동구촌의 동남쪽 연통산(煙筒山) 정상부에 위치한 고구려 산성.

위치

고구려연통산 산성이 소재한 지역은 대청하(大淸河)와 벽류하(碧流河)의 분수령인 곳으로 대청하가 여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가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꺾은 뒤 요동만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 초소의 서쪽은 개주시와 장하시(莊河市)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가고, 연통산의 산기슭이 이 도로에 접하고 있다. 초소는 해발 618m의 연통산 정상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요동만 까지의 거리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현황

고구려연통산 산성의 초소 시설은 다듬은 돌로 산등성이를 따라 축조하였다. 둘레 길이는 1,000m라고 보고되었으나 그 정도의 규모라고는 보이질 않는다. 평면은 불규칙한 형태로 골짜기 입구에 문이 하나 시설되어 있고 성 안에는 우물과 거주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지 조사 결과, 중국측 보고와 다른 점은 둘레 길이 외에도 몇 가지 더 확인되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문지 시설과 주변에 일부의 석축이 보이며, 정상부에 석축 시설들이 더 있다. 정상부에 북문지에 해당하는 문지가 하나 더 있으며, 근처에서 봉화대를 한 곳 확인할 수 있다. 입지면에서도 개주시와 장하시 간의 경로상 입지를 강조한 중국측 보고와 달리, 서쪽의 도로는 개주에서 동남쪽의 웅악(熊嶽)과 와방점(瓦房店), 보란점시(普蘭店市)로 이어지는 경로이기도 하다. 이 점도 이 시설의 용도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고구려연통산 산성은 규모와 입지 그리고 봉화대의 존재로 보아, 산성이라기보다는 개주에서 이어지는 경로 상에 마련된 초소 시설로 분류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

참고문헌
  • 王禹浪·王宏北, 『高句麗·渤海古城址硏究滙編』上(哈爾濱出版社,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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