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해지창」

한자 血海之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연극 극본
작가 까마귀
편찬|간행 시기/일시 1937년
정의

1937년 중국 동북지역에서 필명 까마귀가 창작한 2막 3장의 극본.

내용

『혈해지창』은 1930년대 후반 북간도를 무대로 일본군과 싸우는 유격 대원의 활약상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주인공 뻐꾹새는 젊은 유격대 정찰원으로 과감한 투쟁을 벌인다. 제1막에서는 무산 대중에 대한 지주와 자본가의 착취 과정 및 주인공의 등장을 다룬다. 노동자가 자본가의 노동 착취를 비판하는 중에 주인공이 나타나 육혈포로 지주를 저격하고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2막에서는 싸우다 상처를 입은 뻐꾹새가 농가로 숨어드는데, 그를 숨겨준 모자는 헌병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때 뻐꾹새는 유격대를 이끌고 나타나 일본 헌병의 무리를 모두 사살한다.

의의와 평가

『혈해지창』은 자본가와 일제를 동일선상에 놓고, 그에 대항하는 극복과 투쟁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영웅적인 인물을 형상화하여 투쟁 의식을 고취하였다. 1930년대 만주 지역에서 이루어진 프롤레타리아 희곡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조성일·김철, 『중국조선족문학통사』(이회문화사, 1997)
  • 서연호, 「연변 지역 희곡 연구의 예비적 검토」(『한국학 연구』3, 고려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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