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단편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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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최학송(최서해)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1년 1월 21일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32년 7월 9일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25년 3월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25년 5월 |
1925년 5월 『조선 문단』에 발표한 재만 조선인 작가 최서해의 단편 소설.
「박돌의 죽음」은 극심한 궁핍으로 인해 파멸되는 박돌 모자의 비극적인 현실을 묘사한 소설이다. 가난한 집에서 아버지 없이 태어난 소년인 박돌은 뒷집에서 버린 썩은 고등어 대가리를 삶아 먹으며 굶주림을 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박돌은 식중독에 걸린다.
의원인 김 초시는 박돌의 어머니인 파충댁이 약 값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왕진을 거부한다. 박돌이 비참하게 죽자 파충댁은 극도의 슬픔과 분노로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파충댁은 살이 피둥피둥한 자에게 아들이 끌려가 불 속에 던져지는 환상을 본 후, 의원 김초시를 물어뜯으면서 격렬하게 보복한다.
「박돌의 죽음」은 하층민의 가난으로 인한 비참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남이 버린 썩은 고등어 대가리를 주워 먹을 정도의 절박한 간도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박돌 모자가 겪는 극도의 분노에 대해, 상대를 물어뜯는 행위로 해소하는데 그친다. 보복의 방식이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저항에 머문다는 점에서 경향 문학, 체험 문학의 한계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