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煩惱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단편 소설 |
|---|---|
| 작가 | 강경애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6년 4월 20일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44년 4월 26일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5년 6~7월 |
1935년 6~7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 소설.
함흥에서 태어나 러시아의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성장한 R은 어느 날 적당에게 잡혀갔다가 ‘주의자’가 된 사람이다. ‘주의자’들을 따라다니다 신념을 갖게 된 R은 항일 무장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수년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다시 투쟁지인 간도로 돌아왔을 때에는 너무나도 변해버린 냉혹한 현실을 만나게 된다.
R은 밍둥[明東]에서 살던 동지의 집에 찾아간다. 그 동지는 아직 수감 중이었는데, 아들이 나올 때까지 같이 있어달라는 동지 어머니의 청 때문에 머무르기로 한다. 밍둥의 교사직을 맡은 R은 동지의 아내를 연모하게 되면서 항일 무장 투쟁에서 멀어지게 된다. R은 동지의 아내를 연모했던 자신을 ‘미친놈’으로 정의하고 만다.
「번뇌」는 항일 무장 투쟁과 그 투쟁에 직접 참가한 항일 운동가의 모습을 묘사하였고, 이에 호응하는 간도 민중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항일 무장 투쟁 회상에 이어지는 R의 이야기는 의외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냉정한 현실 속에서 사회주의자가 지니게 되는 삶의 태도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