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연재 장편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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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강경애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06년 4월 20일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943년 4월 26일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34년 5~10월 |
1934년 5월부터 10월까지 『신가정』에 연재한 강경애의 장편 소설.
봉염네 가족은 간도에서 중국인 지주 팡둥의 땅을 소작하며 산다. 봉염의 아버지는 자위대의 비위를 맞추다가 공산당에게 살해당하고, 봉식이마저 집을 떠난다. 봉염 어머니는 팡둥에게 겁탈당하고 그의 아이를 갖게 된다. 이후 봉식이가 공산당 활동을 하다가 처형당하자 팡둥은 봉염 어머니를 내쫓는다. 결국 봉염 어머니와 봉염은 걸식하다가 아사 상태를 맞는다.
비가 새는 중국인 헛간에서 아이를 낳은 봉염 어머니는 아이를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생명에 애착을 갖는다. 해산 후 삶의 의지를 보이던 봉염 어머니는 소금 밀수에 가담한다. 결국 봉염 어머니는 일본 순사에게 발각되는데 그 순간 일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현실을 인식한다.
「소금」은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는 간도 이주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간도 이주민은 경제적 궁핍과 갖가지 정치적 위협 등 중첩된 모순에 시달리는 이·삼중의 피억압자였다. 간도의 정세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는 점에서 문학적 성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제를 향한 봉염 어머니의 저항 의지는 일시적인 것으로 비춰질 뿐, 변혁의지와 지속적인 역동성을 발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