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오는 인생」

한자 도라오는 人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소설
작가 현경준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09년 2월 29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50년 10월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41년 11월 1일~ 1942년 3월 3일
정의

일제 강점기 동북 3성에서 활동한 문학가 현경준이 『만선 일보』에 총 94회에 걸쳐 연재한 장편 소설.

구성

『도라오는 인생』의 1~22회분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23~94회 사이의 10회분이 결호된 상태이다. 23~94회분은 1941년 11월 1일부터 1942년 3월 3일까지 『만선 일보』에 연재되었다. 1~22회까지의 연재분은 「유맹」과 일치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도라오는 인생』은 「유맹」의 뒷이야기로 보인다. 규선이 구류소로 떠나는 날 그의 아내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마을로 돌아온 규선은 장례를 치르고 난 뒤 구류소로 들어가 우울증에 빠지고 자신의 변질을 정당화한다. 한편, 교사 출신의 아편 중독자인 인규는 명우와 마찬가지로 첫사랑과의 아픈 기억 때문에 술로 화풀이를 일삼다가 아편에 빠진 인물인데, 갱생하여 교단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된다. 작중 인물들이 모두 갱생하여 ‘왕도 낙토’를 이루면서 작품이 마무리된다.

의의와 평가

『도라오는 인생』은 금연총국의 촉탁으로 쓰게 된 글로써 ‘명랑성’을 띠고 있다. 현경준은 이주 조선인의 삶을 형상화하는 데에 진력하였으며, 만주국 건국 이후 재만 조선인이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렀을 때 지성인들이 나아가야 할 지평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도라오는 인생』은 「유맹」의 창작 의도를 벗어난, 일제의 정책에 협조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참고문헌
  • 차광수, 「현경준 연구」(한림대 박사 학위 논문, 2005)
  • 천춘화, 「한국 근대 소설에 나타난 만주 공간 연구」(서울대 박사 학위 논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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