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또바꼬 속의 금괴」

한자 -金塊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소설
작가 현경준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09년 2월 29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50년 10월
편찬|간행 시기/일시 1938년 8월
정의

일제 강점기 동북 3성에서 활동한 문학가 현경준이 1938년 8월 『광업 조선』에 발표한 단편 소설.

내용

「벤또바꼬 속의 금괴」는 만주에 정착하고자 하는 조선 이주민의 삶의 고난을 재치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병구라는 월급 17원을 받는 가난한 식자공이 도문에 살면서 철교를 건너 남양의 C인쇄소에 출근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윤호를 만나 술을 마시다가 실수로 금괴가 든 금 밀수꾼들의 도시락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병구는 불시에 얻은 횡재를 기쁘게 여기고 어머니가 일본인의 집에서 “오마니[가정부]”노릇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흥분하지만, 결국 밀수꾼 조사원들에게 연행되어 금괴를 빼앗기고 조사까지 받으며 정신 착란에 빠지게 된다.

의의와 평가

「벤또바꼬 속의 금괴」는 만주의 모순적인 도시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였으며, 인간의 심리를 사실주의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삭막한 만주의 도시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만주에서도 조선인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연변대학 조선 문학 연구소, 허경진·허휘훈·채미화 주편, 『현경준』(보고사, 2006)
  • 장춘식, 「현경준 소설 연구」(전북대 석사 학위 논문, 2001)
  • 차광수, 「현경준 연구」(한림대 박사 학위 논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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