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43년에 창작된 재만 조선인 작가 안수길의 단편 소설.

만주의 기주민(旣住民)인 순이와 정남은 함께 조선으로 떠나기로 약속하지만, 정남이 거센 바람에 길을 잃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순이가 변심하여 만주에 정착한다는 내용이다.

만주를 벗어나려고 했던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허물어지는 엄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혼인이 생존 수단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에서 세태 소설로 볼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 만주는 새로운 도전이 불가능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안수길, 『북원』(예문당, 1944)
• 오양호, 「1940년대 전반기 만주 이민 소설의 세 유형」(『한민족 어문학』 49, 한민족 어문학회, 2006)

• 「동정」
• 「목축기」
• 「벼」
• 「부억녀」
• 「새마을」
• 「새벽」
• 「소금」
• 「원각촌」
• 「인간제물」
• 「추석」
• 『싹트는 대지』
• 안수길
• 재만 한인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