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시인집』

한자 滿州 詩人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합동 시집
저자 박팔양 외 10명
편자 박팔양
표제 만주 시인집
간행 시기/일시 1942년 9월 29일
정의

1942년 제일 협화 구락부 문화부가 간행한 조선인 문인들의 합동 시집.

개설

1942년 9월 29일 제일 협화 구락부 문화부(第一協和俱樂部文化部)가 간행하였으며, 박팔양이 편집하였다. 조선인 시인 11명의 시 40편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만주 시인집』은 1942년 만주 지역에서 간행된 시집이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은 모두 한국어로 된 시이다. 이 책에 시를 발표한 시인은 유치환, 윤해영, 신상실, 송철리, 조학래, 김조규, 함형수, 장기선, 채정린, 천청송, 박팔양 등 11명이다.

1940년대 만주라는 공간은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공간이다. 일본의 지배로 인해 한반도에서는 서정적인 민족시가 사라져가고 있었지만, 만주에서는 잃어버린 조국을 향한 향수가 더욱 짙어지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모국을 잃어버렸지만 문화적으로는 한국적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던 문인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국가는 존재하지 않고 민족만 존재하던 시대, 오족 협화의 시대 속에 민족의 운명이 소멸되어가던 시대가 1940년대 초이다. 그 결과 『만주 시인집』에는 서정성이 부각되는 작품이 많이 실렸다. 각 작가별 작품은 다음과 같다.

유치환「편지」, 「귀고」, 「하얼빈 도리 공원[哈爾濱道裡公園]」, 윤해영「해란강」, 「오랑캐 고개」, 「사계」, 「발해 고지」, 신상보「흑과갓치 살갯소」, 「사막」, 「여인숙」, 「걸인」, 송철리「노변음(爐邊吟)」, 「도라지」, 「북쪽 하늘엔」, 「추억」, 조학래「역」, 「심문」, 「방황」, 「만주에서」, 김조규「소년 일대기」, 「*호궁」, 「실내」, 함형수 : 「나의 신은, 귀국」, 「나는 하나의」, 「비애」, 장기선「새날의 기원」, 「아츰」, 「구름」, 「꿈」, 채정린「별」, 「북으로 간다」, 「밤」천청송「선구민」, 「고화」, 박팔양「계절의 환상」, 「사랑함」

의의와 평가

이주 한인 최초의 시선집이라는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권철, 『중국 조선 민족 문학』(한국 학술 정보, 2006)
  • 오양호, 『˂만주 시인집˃의 문학사 자리와 실체』(역락, 2013)
  • 전월매, 『재중 조선인 시에 나타난 만주 인식』(역락,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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