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원』

한자 北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장편 소설
저자 안수길
표제 북원
편찬 시기/일시 1944년 4월 15일
정의

만주에서 활동한 조선인 작가 안수길이 1944년 4월에 발행한 창작집.

편찬/간행 경위

기자로 활동하던 안수길이 재만 조선인의 생활을 발굴·기록하고자 하여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증언으로서의 기록’이 작가에게 중요한 창작 배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북원』에는 만주국 건국 이전부터 이후까지의 이주의 생활상이 담겨 있다.

구성/내용

『북원』은 안수길이 1935년에 등단한 이후 1943년까지 창작한 작품을 엮은 첫 창작집으로, 총 12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이농형 농민 소설, 세태 소설, 신변 소설로 분류된다. 이농형 농민 소설에는 「벼」, 「목축기」, 「원각촌」, 「새마을」이, 세태 소설에는 「토성」, 「바람」, 「부억녀」이, 신변 소설에는 「함지쟁이 영감」, 「차중에서」, 「4호실」, 「한여름 밤」 작품이 속한다.

『북원』은 시·공간적으로 개척 이주민의 수난과 의지를 보여주는 소재를 이용하여, 정착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재현하였다. 주로 ‘북향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주인공을 통하여 만주국의 정책을 형상화하고 있다.

『북원』에서는 선과 악의 윤리적인 구분이 명확하다.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의 대립 구도는 주로 조선 이주민 내적 갈등으로 나타난다. 민족적, 계급적 갈등보다는 선과 악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갈등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북원』은 만주국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친일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만주의 이주민 사회를 민족적, 계급적으로 고찰하지 않음으로써 당대의 정치적 문제를 회피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원』의 작품 대다수가 만주의 이주민 사회를 현실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표면적으로는 ‘북향 건설’을 목표로 하지만, 실상은 조선 이주민들의 삶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묘사하였기 때문이다. 안수길은 이주 조선인들이 만주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문학적 배경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평범한 인물이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낭만적으로 그리지 않음으로써 현실주의적 측면도 찾아볼 수 있다.

간도 지역의 이주 조선인 문단을 이끌었던 안수길의 첫 창작집으로, 1942년부터 해방까지 한국어로 쓴 거의 유일한 창작집이다.

참고문헌
  • 안수길, 『북원』(예문당, 1944)
  • 서화범, 「안수길 초기 소설 연구」(홍익 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2)
  • 김재용 외 5인, 『만보산 사건과 한국 근대 문학』(역락, 2010)
  • 차성연, 「한국 근대 문학의 만주 재현 양상 연구」(경희 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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