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북 인민 혁명군이다. 강령에 따라 싸우자. 일제가 무수한 군사 시설을 만들고 있다. 민중을 도살하는 일제의 시설을 때려 부수자. 만주국은 군대를 조직하여 인민을 진압한다. 병사들이 병변을 일으켜 나오게 하자. 일제는 세금을 거둬 민중을 도살하는 비용으로 쓰고, 마약과 일어를 퍼뜨린다. 군중에 호소하여 일제에 반대하게 하자.
의의와 평가
일제의 만주 지배에 맞서 중국 공산당의 지도로 유격대 등을 통합하여 결성한 동북 인민 혁명군의 노래다. 안도현에서 안영철(安永哲)이 가창한 것을 김원창(金元昌)이 기록하였다.
동북 인민 혁명군이 1933년 결성 이후 1935년 항일 연군으로 전환하기까지 불리어진 것으로, 짧은 기간에 불리어 졌지만 민간에 구전된다는 점에서 동북 인민 혁명군의 대중적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곡조는 일본 군가인 「일본 해군(日本海軍)」의 곡조를 차용하였다.
참고문헌
연변 문학 예술 연구소, 편 『조선족 민요 곡집』,1982
김창걸, 『20세기 중국 조선족 문학 사료 전집』제4권(중국 조선 민족 문화 예술 출판사, 2003)
민경찬, 「기획1 : '운동'과 노래-항일 혁명가에 침투한 일본 노래」(『역사 비평』 41, 역사 비평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