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질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육자백이토리
형성 시기/일시 미상
정의

황무지를 개척하며 바위를 깨는 노동을 할 때 불렀던 노래로 한인 농민 작가 강호혁의 작품.

내용

받는 소리는 ‘산이야 산이야 산이로다’로 노동 현장과 관련을 맺는다. 이 소리에 맞춰서 매기는 소리는 곤륜산과 황화수를 제시하고, 정과 망치의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때려라 받아라, 받아라 때려라’라고 하여 남포질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메나리 토리와 육자백이 토리가 혼합된 이 노래는 농민 작가 강호혁이 도문시 월청향 기신촌에서 생활할 때 지은 것으로 바위를 깨는 노동을 하며 부르던 노래이다. 이 노래는 노동의 내용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첫 번째 매기는 소리에서 곤륜산과 황하수가 산과 물의 으뜸이 되는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매기는 소리에서 정과 망치가 서로 어울려 일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정과 망치가 어울린 노동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이로써 노동의 현장, 노동의 도구, 노동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논리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노래에는 척박한 땅을 개척하여 옥토로 일구기 위해 전력을 다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또한 생생한 노동의 모습에서 바위도 두려워 않는 한인의 강인한 정신력이 뚜렷하다.

참고문헌
  • 김예풍, 『조선족 민요 연구』(박이정, 2006)
  • 김남호, 『중국 조선족 전통 음악 대중 음악론』(민속원, 2010)
  • 『가요 집성』(연변조선족자치주 문화국 민간 음악조,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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