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두 小女山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길림시 화전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구씨 사냥꾼|구씨 아들|두 소녀 |
| 모티프유형 | 사냥꾼 구씨의 식음 전폐와 두 소녀의 봉양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미상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길림시 화전시 |
길림성 길림시 화전시에서 ‘두 소녀산'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한인 설화.
「두 소녀산」은 ‘두 소녀산’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전설(地名傳說)이다. 어느 사냥꾼이 자식을 잃고 식음을 전폐하자 동쪽과 서쪽 산의 백 년 묵은 산삼이 두 소녀로 화하여 사냥꾼을 정성껏 간호했다는 데서 그 산을 “두 소녀산”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길림성 길림시 화전시 팔도하진과 반화향이 맞닿은 곳에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는 여인 형상의 산이 있다. 이를 흔히 ‘두 소녀산’이라고 한다. 옛날, 이곳에 구씨 성을 가진 사냥꾼이 어린 아들과 함께 살았다. 아들은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하여 백발백중의 사냥꾼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맹수에게 물려 죽었다. 아비는 아들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 누었다. 이때 아비의 집으로 두 소녀가 찾아왔다. 그리고는 아비를 정성껏 간호했다. 아비는 두 소녀에게 어느 집에 사는 누구냐며 물었지만, 두 소녀는 가까이에 살고 있다고만 답할 뿐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이에 아비는 두 소녀의 깃에 바늘을 꽂고 실을 매달아 놓았다. 그리고 두 소녀가 돌아가자 그 실을 따라 뒤를 밟았다.
두 갈래의 실은 각각 동쪽과 서쪽 산허리로 향했다. 끝을 따라가보니 그곳에는 백 년 묵은 산삼이 있었다. 이후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사람들은 두 산을 함께 “쌍아산(雙兒山)”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동쪽 산을 “두 소녀 동산”이라고, 서쪽 산을 “두 소녀 서산”이라고 불렀다.
「두 소녀산」의 모티프는 ‘사냥꾼 구씨의 식음 전폐와 두 소녀의 봉양’이다. 이설화는 한민족의 설화 중에 ‘신분을 감추고 밤에 몰래 들었다가 사라지는 자의 정체를 깃에 실을 매달아 확인한다’는 ‘야래자 설화(夜來者說話)’ 유형에 해당된다. 화전시 팔도하진과 반화향의 한인이 고향에서 들어왔던 한민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새로이 개척한 생활 공간의 두 산을 기초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