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仙女洞窟의 仙女이야기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전설 |
|---|---|
| 주요등장인물 | 리씨 총각|맹씨 총각|선녀 |
| 모티프유형 | 선녀의 약초 채취와 동굴 기거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9년 여름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에서 ‘선녀 동굴의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한인 설화.
「선녀동굴의 선녀이야기」는 ‘선녀 동굴’의 명칭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전설(地名傳說)이다. 천상계의 여인이 아비의 병을 고치려고 인간 세계로 잠시 내려와 약초를 캐며 한 동굴에 머물렀다는 데서 그 동굴을 “선녀 동굴”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리룡득[남, 1940년 안도현 명월진 출생, 민간 문학가]이 1999년 여름에 돈화시 하발령 저수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족 왕중에게서 채록했다. 2006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한 『동북 조선족 거주 지역 지명 전설』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돈화시 하발령 저수지의 북쪽 기슭에 작은 동굴이 있다. 이를 흔히 ‘선녀 동굴’이라고 한다. 옛날, 이 동굴 부근에 리씨 성을 가진 총각이 살았다. 어느 날, 총각이 나무를 하다가 나뭇가지에 긁혀 저고리 앞섶이 찢어졌다. 총각은 저고리를 벗어 동굴 앞 나뭇가지 위에 걸어놓았다. 그런데 나무를 하고 저고리를 입어보니 저고리가 말끔히 기워져 있었다. 총각은 의아해할 따름이었다.
얼마 후, 총각이 다시 동굴 앞에서 나무를 했다. 그런데 점심나절이 되자, 동굴 속에서 아리따운 처녀가 나오더니 총각에게 음식을 권했다. 처녀는 천상계의 여인으로 아비의 병을 고치려고 인간 세계로 잠시 내려와 약초를 캐던 중 총각을 만난 것이었다. 이때부터 처녀는 기회가 닿는 대로 총각의 헤진 옷을 기워주었다.
이 소식을 접한 욕심 많은 맹씨 총각이 자신의 헤진 옷을 동굴 앞에 놓았다. 잠시 후 처녀가 나타나 헤진 옷을 들고 동굴로 들어갔다. 맹씨는 처녀를 뒤쫓아 와락 껴안았다. 이에 처녀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이후로 사람들은 처녀가 기거하던 그 동굴을 “선녀동굴”이라고 불렀다.
「선녀동굴의 선녀이야기」의 모티프는 ‘선녀의 약초 채취와 동굴 기거’이다. 이 작품은 선녀가 기거했다는 동굴을 “선녀동굴”이라고 명명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