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翡翠湖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흑룡강성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전설 |
|---|---|
| 주요등장인물 | 서왕모|옥아|총각 |
| 모티프유형 | 서왕모의 비취 거울과 호수 형성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8년 12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흑룡강성 수화시 |
흑룡강성 수화시에서 ‘비취호의 형성 및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한인 설화.
리룡득[남, 1940년 안도현 명월진 출생, 민간 문학가]이 1998년 12월에 수화시 흥화조선족향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에게서 채록했다. 2006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한 『동북 조선족 거주 지역 지명 전설』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흑룡강성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인근에 유독 푸른 빛을 띤 호수가 있다. 이를 흔히 ‘비취호’라고 한다. 옛날, 서왕모가 생일잔치를 벌이다가 애지중지하던 비취 거울을 인간 세계에 떨어뜨렸다.
서왕모는 우레신과 번개신을 번갈아 인간 세계로 보내어 비취 거울을 찾으라 했지만 허사였다. 이에 서왕모는 자신의 시녀인 옥아를 인간 세계로 내려 보냈다. 옥아는 백두산의 천지, 영안의 경박호 등을 돌며 비취 거울을 찾았다. 그러다가 송화강의 지류인 호란하 벌판에서 비취 거울을 발견했다. 그런데 옥아가 비취 거울을 손에 쥐자 거울이 한없이 늘어나더니 호수를 이루었다.
옥아는 낙담하여 호수에 몸을 던졌다. 그때 한 총각이 나타나 옥아를 건져냈다. 옥아는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인간 세계에 남아 총각과 백년해로했다. 이후로 사람들은 서왕모의 비취 거울이 변해 이루어진 호수를 “비취호(翡翠湖)”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