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太平-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전설 |
|---|---|
| 주요등장인물 | 소년|어머니|도적|사냥꾼 |
| 모티프유형 | 도적의 스님 분장과 사냥꾼의 도적 응징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62년 3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에서 ‘태평골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설화.
리룡득[남, 1940년 안도현 명월진 출생, 민간 문학가]이 1962년 3월에 안도현 석문진 차조촌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원명으로부터 채록했다. 2006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한 『동북 조선족 거주 지역 지명 전설』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한 소년이 15세가 되도록 글을 읽지 못했다. 어머니는 애가 탔다. 어느 날, 소년의 집에 한 스님이 들러 시주를 청했다. 어머니는 스님에게 정히 시주를 했다. 그러자 스님이 ‘소년의 운수가 기박하여 역마살이 끼었으니 당장 절로 보내지 않으면 수일 내로 비명횡사를 면치 못할 것이다’고 했다.
어머니는 스님에게 소년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궤짝에 옷가지를 넣어 소년을 떠나보냈다. 그런데 그 중은 도적이었다. 스님으로 변장하여 마을을 염탐하다가 어리숙한 청년을 얻게 된 것이었다.
도적은 쾌재를 부르며 청년을 데리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멀찍이 사냥꾼들이 나타났다. 도적은 자신의 신분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소년을 궤짝에 숨겨놓고 깊숙한 산골에 몸을 숨겼다. 사냥꾼들이 산길에 궤짝이 놓여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열어보니 소년이 웅크리고 있었다. 사냥꾼들은 소년의 말을 듣고 도적의 소행임을 눈치챘다.
이에 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궤짝 앞에 큰 덫을 놓았다. 도적은 사냥꾼들이 돌아가자 궤짝 앞으로 왔다가 덫에 걸려 두 다리를 잃고 말았다. 이후로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 해서 마을을 “태평골”로 불렀다.
「태평골」의 모티프는 ‘도적의 스님 분장과 사냥꾼의 도적 응징’이다. 한 도적이 스님으로 분장해 마을을 염탐하는가 하면, 심지어 거짓 저주로써 한 청년을 끌고 가고 있다. 그러다 결국 사냥꾼들이 놓은 덫에 걸려 두 다리를 잃고 만다. 비록 잔인한 결말이지만 그만큼 민중들이 승려를 분장한 도적을 혐오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