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령의 돌사자」

한자 鐃鈴의 돌사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
주요등장인물 욕심 많은 형|착한 동생|돌사자
모티프유형 돌사자의 보배 구슬 선사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62년 겨울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6년
관련 지명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정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서 ‘돌사자가 요령을 물고 있는 사연’과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한인 설화.

개설

「료령의 돌사자」는 ‘돌사자가 요령(鐃鈴: 구슬)을 물고 있는 사연’을 설명하는 민담(民譚)이다. 욕심 많은 형이 돌사자의 뱃속에서 보배 구슬을 꺼내려다 돌사자의 입이 닫히자, 자신의 손은 빼냈지만 보배 구슬은 돌사자의 입에 걸리고 말았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리룡득[남, 1940년 안도현 명월진 출생, 민간 문학가]이 1962년 겨울에 왕청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배경준에게서 채록했다. 2006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한 『동북 조선족 거주 지역 지명 전설』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욕심 많은 형에게 쫓겨난 동생이 왕청현 동북쪽 료령산 밑의 한 사찰에 들러 잠시 몸을 쉬었다. 동생은 돌사자 옆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사자가 ‘어찌하여 우는가'하고 물었다. 동생은 그간의 일을 돌사자에게 말했다. 그러자 돌사자가 ‘자신의 입에 손을 넣어 보배 구슬을 하나 꺼내 가라’고 했다. 단 ‘시간을 지체하면 손을 뺄 수가 없다’고 일렀다.

동생은 돌사자의 뱃속에 손을 넣어 여러 개의 구슬 중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 욕심 많은 형이 이 얘기를 듣고, 돌사자에게 득달같이 달려가 입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형은 여러 개의 구슬 중에서 가장 큰 구슬을 고르려고 시간을 지체했다. 그러자 돌사자의 입이 닫혔다. 형은 가까스로 손을 뺐다. 그러나 여러 개의 구슬 중에서 고른 가장 큰 구슬은 돌사자의 입에 걸리고 말았다. 이때부터 돌사자의 입에 보배 구슬이 물려있게 되었다.

모티브 분석

「료령의 돌사자」의 모티프는 ‘돌사자의 보배 구슬 선사’이다. 동아시아의 신화 속에 ‘사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자는 사령(邪靈)이나 악령(惡靈)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는 수호신이다. 이에 사자를 석상으로 만들어놓음으로써 재액이 물러가길 바랐다. 이후 사자의 입에 요령을 물림으로써 재액을 물리는 것과 동시에 복락을 끌어들이려 했다. 동아시아의 ‘사자 숭배’라는 민간의 전통적인 관념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설화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 구비문학 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
  • 『한국 민속 문학 사전: 설화편』(국립 민속 박물관, 2012)
  • 리룡득, 『동북 조선족 거주 지역 지명 전설』(연변인민출판사, 2006)
  • 연변대학 조선 문학 연구소, 『지명 전설집』보고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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