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牛出골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시아버지|큰 며느리|작은 며느리 |
| 모티프유형 | 콩 한 되로 산 황소 한 마리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미상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에서 ‘우출골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설화.
옛날, 옹성라자 인근의 동쪽 골짜기에서 어느 노인이 두 아들을 데리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다. 결과 팔간 기와집을 지을 수 있었다. 얼마 후, 노인은 두 아들을 장가보내고 동쪽과 남쪽으로 세간을 내주었다.
어느 이른 봄날, 노인은 두 며느리를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콩 한 되씩을 건네며 2년 뒤에 3백 냥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갚으라고 했다. 두 며느리는 어쩔 수 없이 콩 한 되씩을 받아왔다. 그런데 동쪽의 작은며느리는 콩을 고르지 않고 아무 밭에나 심은 반면, 남쪽의 큰며느리는 콩을 잘 솎아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며느리는 가을에 3백 되의 콩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3천 말의 콩을 수확했다. 큰며느리는 그 콩을 팔아 황소 한 마리를 사 시아버지에게 건넸다. 시아버지는 크게 반겨하며 집안 살림을 큰며느리에게 모두 맡겼다. 이후로 사람들은 ‘동쪽 골짜기에서 황소를 냈다’는 의미에서 그 골짜기를 “우출골(牛出谷)”이라고 불렀다.
「우출골」의 모티프는 ‘콩 한 되로 산 황소 한 마리’이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인간의 생명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큰며느리가 시아버지가 건넨 콩 한 되를 2년 간 큰돈으로 불려 소를 산다. 절약의 중요성, 나아가 경제관념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