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帽兒山에 얽힌 傳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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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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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등장인물 | 박대복|복실이|억쇠|신관 사또|천지신명 |
| 모티프유형 | 신관 사또의 횡포와 천지신명의 조력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5년 10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 ‘모아산의 형상 유래’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한인 설화.
옛날, 부르하통하 기슭에 자리 잡은 남강[연길의 옛 명칭]의 북동마을에 ‘박대복’이라는 노인 내외가 살았다. 그들에게는 ‘복실’이라는 늦둥이 외동딸이 있었다. 복실이는 12살이 되면서 베 짜기를 시작했는데, 어찌나 솜씨가 좋은지 누구나 복실이가 짠 베를 사려 했다. 이에 사람들은 복실이를 ‘박직녀(朴織女)’라고 불렀다.
복실이가 18살이 되자, 여기저기서 혼사가 들어왔다. 그러나 복실이는 소꿉친구인 억쇠를 사모했다. 억쇠의 마음도 다르지 않아 두 사람은 여러 사람의 축복 속에서 혼례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새로운 사또가 부임했다. 사또는 복실이의 베 짜는 솜씨가 좋다는 말을 듣고, 억쇠를 죽이고 복실이를 첩으로 들이려 했다. 억쇠는 복실이와 함께 모아산 동굴 속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사또의 명을 받은 아전들이 군사를 이끌고 모아산을 샅샅이 뒤졌다.
이때 천지신령이 나타나 억쇠에게 ‘쓰고 있는 삿갓을 산 위로 던지라’고 했다. 억쇠가 그렇게 하자, 삿갓이 하늘로 올라 산을 완전히 덮어버릴 만큼 커지더니 산을 향해 내려앉았다. 이 충격으로 돌산이 무너져 내려 사또가 돌에 깔려 죽었다. 또 이 충격으로 산이 삿갓[모자] 모양으로 변했다.
「모아산에 얽힌 전설」의 모티프는 ‘신관 사또의 횡포와 천지신명의 조력’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한인 설화의 채록, 정리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런데 설화의 채록, 정리자들은 대부분 공산당의 문예일꾼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관리와 백성, 지주와 소작인, 착한 자와 악한 자 등의 대립구도가 선명한 설화를 선별하여 채록했다.
이 작품도 '신관 사또'라는 착취자[악인]와 '복실이와 억쇠'라는 피착취자[선인]의 대립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피착취자 선인(善人)은 언제 어디서든 위급한 상황에서 조력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이 작품에서 천지신령은 삿갓을 던져 돌산을 무너뜨리면서 신관 사또를 응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