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李白의 逸話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이백|노파 |
| 모티프유형 | 이백의 깨달음과 월궁으로 승천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 관련 지명 | 중국 안휘성 당도현(當塗縣)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시선(詩仙)이백(李白)의 성장과 죽음’을 구연한 설화.
「이백의 일화」는 이백[701∼762]이 어떻게 글공부를 했으며, 어떻게 시선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인물 전설(人物傳說)이다. 이백이 서당 공부에 염증을 느낄 무렵 어느 노파를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 시로써 명성을 떨친 후 월궁(月宮)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백은 어린 나이에 부모 슬하를 떠나 ‘광산’이라는 산속 서당에서 글공부를 했다. 몇 해가 지나자 글공부가 더욱 어려웠다. 그럴수록 부모 생각이 간절했다. 이백은 무작정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을 건너려는데 웬 노파가 강변에 앉아 넓적한 돌에 팔뚝만한 쇠공이를 갈고 있었다.
이백이 의아해서 연유를 물으니, 노파는 "바늘을 만들려고 쇠공이를 갈고 있다."고 했다. 이 말에 이백은 깨달은 바가 있어 산속 서당으로 되돌아와 글공부에 전념했다.
이후 천하를 떨치는 대 시인이 되었다. 이백이 62세 되던 해 추석 보름 날, 채석강에 배를 띄우고 뱃놀이를 했다. 그때 강 속에서 고래가 솟구쳐 올라 하늘로 올랐다. 이백은 고래 등에 올라타 월궁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이백이 죽은 것이 아니라, 월궁의 신선이 되었다고 여겼다.
「이백의 일화」의 모티프는 ‘이백의 깨달음과 월궁으로 승천’이다. 두루 알다시피, 이백은 두보와 함께 중국 최대의 시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백은 세속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각지를 떠돌아다니며 시와 술을 벗으로 삼았고 한다.
이 작품에서는 이백이 쇠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노파를 보고 깨달음을 얻어 글공부에 전념한 후 월궁의 신선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백의 양면성, 즉 ‘글공부 정진’과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