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朱元璋과 李成桂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전설 |
|---|---|
| 주요등장인물 | 주원장|이성계 |
| 모티프유형 | 주원장과 이성계의 조우 및 형제 결의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명(明)태조(太祖)주원장(朱元璋)과 조선(朝鮮)태조이성계(李成桂)의 조우’를 구연한 설화.
「주원장과 이성계」는 주원장과 이성계가 조우하여 한시를 주고받고 서로 공경하게 되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인물 전설(人物傳說)이다. 주원장은 이성계의 한시를 통해 대국을 향한 야욕이 없음을, 이성계는 주원장의 한시를 통해 조선을 향한 야욕이 없음을 알고, 서로 형제의 예로써 공경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주원장[1328∼1398, 중국명나라 초대 임금]은 주원장대로, 이성계[1335∼1408, 조선의 초대 임금]는 이성계대로 상대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백두산 아래 어느 산수 좋은 곳에서 두 사람이 조우했다. 주원장은 이성계임을 첫눈에 알았고, 이성계도 주원장임을 첫눈에 알았다.
두 사람은 뫼 산(山) 자를 운으로 한시를 짓자 했다. 먼저 이성계가 “바람이 낙엽을 몰아 가을산에서 싸우도다/ 달이 뭇별을 거느리고 옥경에서 조회를 하도다.”라고 지었다. 주원장은 이 시를 통해 이성계가 조선의 임금이 되기 위해 싸울지언정 대국과 큰 싸움은 하지 않을 것임을 짐작했다.
이어 주원장이 “사해를 띠 삼아 천산을 묶어놓고/ 천지를 주머니 삼아 만물을 넣으리라.”라고 지었다. 이성계는 이 시를 통해 주원장이 대국의 천자의 되어 천하를 다스릴 인물임을 짐작했다. 그리고 주원장을 극진한 예로 공경했다.
주원장은 명을 건국하여 태조가 되었고,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여 태조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계는 주원장을 변함없이 공경했고, 주원장도 이성계를 형제로 인정하여 받들었다.
「주원장과 이성계」의 모티프는 ‘주원장과 이성계의 조우 및 형제 결의’이다. “영웅이 영웅을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다. 이 작품에서 명을 건국한 주원장과,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도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예를 갖춰 형제의 결의를 맺었다. 조선이 줄곧 명나라와 우호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빌미로 주원장과 이성계의 조우 및 형제 결의를 미화하여 설화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