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地主와 聰明한 아이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민담 |
|---|---|
| 주요등장인물 | 아이|지주 |
| 모티프유형 | 총명한 아이의 속임수와 인색한 지주의 망신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총명한 아이의 인색한 지주 응징’을 구연한 설화.
「지주와 총명한 아이」는 총명한 아이가 인색한 지주를 응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민담(民譚)이다. 고리대금을 통해 부를 축적한 지주를 총명한 아이가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총명한 아이가 살았다. 어느 날, 마을에 사는 이서방이 지주에게 쌀을 빌리러 갔다가 도리어 혼쭐만 나고 나오다가 총명한 아이를 만났다. 이서방은 자신의 사연을 얘기한 후 총명한 아이에게 지주를 혼내줄 것을 부탁했다.
얼마 후, 지주가 총명한 아이와 마주쳤다. 지주는 총명한 아이에게 어려운 수수께끼를 냈다. 그러나 총명한 아이는 ‘새로 부임한 군수께서 백성들에게 배급쌀을 내어준다기에 속히 외가에 알리러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주는 그 말을 듣고 달구지를 몰아 20여 리가 넘는 고갯길을 넘어 읍내로 향했다. 그리고 관청에 도착해 배급쌀을 받으러 왔노라 했다. 관청 사람들은 지주를 미친 사람 취급했다. 그제야 지주는 총명한 아이에게 감쪽같이 속은 줄 알고 넋을 놓았다. 그리고 이후로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지주와 총명한 아이」의 모티프는 ‘총명한 아이의 속임수와 인색한 지주의 망신’이다. 한인 설화를 본격적으로 채록할 당시는 사회주의 체제를 엄격히 유지하고 있을 때라, 통치계급에 대한 투쟁과 승리를 기반으로 인민성을 함축하고 있는 설화들을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한인 설화 대부분이 관리와 백성, 지주와 소작인, 착한 자와 악한 자 등의 대립구도가 선명하다. 이 작품에서도 인색한 지주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망신을 주도한 인물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이다. 아이에 의해 지주가 망신을 당함으로써 통쾌함을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