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朴御史와 平壤名妓 路花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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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등장인물 | 박문수|노화|평양감사들 |
| 모티프유형 | 어사 박문수와 평양 명기 노화의 만남|박문수의 어사출두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 관련 지명 | 평양시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평양 명기 노화의 지혜와 의기’를 구연한 설화.
「박어사와 평양 명기 노화」는 어사 박문수가 평양 명기 노화의 도움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인물 전설(人物傳說)이다.
비록 기생이지만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감사를 꾀어 박문수를 만나고, 박문수에게 감사와 아전들의 폭행을 낱낱이 고해 그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평양에 ‘노화’라는 천하일색의 명기가 있었다. 그런데 절대 몸을 허락하지 않아 평양으로 부임한 감사들은 노화를 품에 안고자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조정에서는 어사 박문수에게 노화의 목을 베어 오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노화는 오히려 반겨하며 감사에게 대동강 나루터에 초가 한 채를 짓고, 하루 동안 대동강 나루터에 사람 출입을 금해 달라 청했다. 그리고 그 날, 박문수가 대동강 나루터에 도착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사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이때 멀리서 빨래를 마치고 초가로 발걸음을 옮기는 여인을 보았다. 박문수는 여인을 좇아 하룻밤 유할 것을 청했다. 노화는 박문수를 방으로 들여 술상을 내었다. 박문수는 여인이 노화임을 직감하고 노화를 처단하려 했다.
그러자 노화가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평양으로 부임한 감사들이 얼마나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지, 어떻게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었는지 그 횡포를 낱낱이 고했다. 박문수는 노화의 제보를 바탕으로 어사 출두하여 감사와 아전들을 처단했다. 이후 평양의 백성들이 보다 순탄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박어사와 평양 명기 노화」의 모티프는 ‘어사 박문수와 평양 명기 노화의 만남’과 ‘박문수의 어사출두’이다. 기생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서가무(詩書歌舞)에 능한 문학가이자 예술가로도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몸을 내던져 유학자들의 위선을 만천하에 폭로했는가 하면, 지혜를 발휘해 위기에 처한 백성들을 구제하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도 평양 명기인 ‘노화’는 어사 박문수를 꾀어 평양감사의 횡포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미천한 신분이지만, 의식 높은 명기로서의 인물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