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孝婦와 虎狼이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홀며느리|호랑이|원님 |
| 모티프유형 | 호랑이의 보은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어느 효부에게 은혜 갚은 호랑이’를 구연한 설화.
「효부와 호랑이」는 효부가 함정에 빠진 호랑이를 구하자, 그 호랑이가 효부에게 은혜를 갚았다는 것을 설명하는 동물 보은 전설(動物報恩傳說)이다. 효부가 함정에 빠진 호랑이를 구하자, 호랑이도 위기에 빠진 효부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장님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홀며느리가 있었다. 며느리의 친정에서는 딸아이에게 재가하라고 종용했다. 그럴 때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어느 날, 며느리가 밤길을 가는데 황소만한 호랑이가 길을 막고 서 있었다.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나를 잡아먹겠거든 시아버지 진짓상을 차려드린 후에나 잡아먹으라’고 했다. 그러자 호랑이가 며느리 앞에 와서 꿇어앉았다. 며느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 쏜살같이 집에 당도할 수 있었다. 그 날 밤 며느리는 호랑이가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꿈을 꾸었다. 며느리는 새벽에 일어나 동네 사람들이 파놓은 함정으로 가보았다. 그곳에 호랑이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며느리는 백양나무를 도끼로 찍어 함정에 넣어 주었다. 호랑이를 잡아 돈을 벌려 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관가에 고발했다. 고을 원님은 며느리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었다. 며느리가 그간의 일을 고하자, 원님은 호랑이를 타고 관가로 들라 명했다. 며느리가 낙담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호랑이가 나타나 며느리를 등에 태우고 관가로 향했다. 그 광경에 원님은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원님은 며느리에게 후한 상금을 내렸다.
「효부와 호랑이」의 모티브는 ‘호랑이의 보은’이다. 한국설화에서는 종종 인간과 교감하는 호랑이가 등장한다. 호랑이와 교감하는 인물은 물론 평범하지 않다. 이 작품에서는 호랑이가 효부와 교감을 나누고 있다. 효부의 시아버지 봉양하는 정성을 알아채고, 효부를 등에 태워 집으로 인도한다. 반면 효부는 호랑이가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하고 호랑이를 함정에서 구한다. 또 이 일로 위기에 처한 효부를 호랑이가 해결한다. 호랑이와 인간이 교감하여 어떤 신이한 일을 벌이는 교감형 설화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