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거와 로송도」

한자 率居와 老松圖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길림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설화
주요등장인물 솔거|진흥왕|노인
모티프유형 솔거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노송도 탄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7년
관련 지명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정의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솔거가 그린 노송도의 신이함’을 구연한 설화.

개설

「솔거와 노송도」는 『삼국사기』제48권 솔거조(率居條)에 수록되어 있는 노송도(老松圖)의 각 편으로, 솔거가 그린 노송도의 신이함을 설명하는 야사(野史) 형식의 유물 전설(遺物傳說)이다.

채록/수집 상황

박창묵과 황상박이 채록한 황구연[남, 1909~1987년, 경기도 양주군 출생, 1937년 길림성 연길현[현 용정시] 이주]의 구연 작품으로 『황구연전집』(김재권, 연변인민출판사, 2007) 중 제4권 “명인 이야기”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솔거(率居)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붓 대신 숯으로, 종이 대신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곤 했다. 솔거는 스승을 모시고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기를 늘 산신령께 기도했다. 어느 날, 솔거가 바닷가 모래톱에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웬 노인이 솔거를 보고 웃으며, ‘네가 부지런히 그림 연습을 한다면 장래에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그러더니 안개 자욱한 곳으로 사라졌다. 솔거는 그 노인의 화상을 그렸다. 사람들은 노인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이 소문이 진흥왕(眞興王, 526~576)의 귀에 들어가, 진흥왕은 솔거에게 황룡사(黃龍寺)의 벽에 노송을 그리라고 명했다. 솔거는 혼을 담아 노송도(老松圖)를 그렸다. 그림이 완성되자 새들이 날아들어 소나무 가지에 앉으려 했다. 사람들의 그 노송도를 두고 ‘신의 그림’이라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솔거와 노송도」의 모티브는 ‘솔거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노송도 탄생’이다. 그림에 대한 솔거의 애정과 열정, 황룡사의 노송도에 담은 솔거의 혼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작품은 비록 한인 사회에서 채록된 “솔거와 로송도”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1966∼1976)을 거치는 과정에서 옛 것들이 많이 파괴되고 훼손되었지만,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관련 기록을 바탕으로 그 원형이 온전히 계승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 구비문학 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
  • 『한국 민속 문학 사전: 설화편』(국립 민속 박물관, 2012)
  • 김재권, 『황구연 전집』(연변인민출판사, 2007)
  • 연변대학 조선 문학 연구소, 『황구연 민담집』(보고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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