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姜邯贊將軍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인물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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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등장인물 | 강감찬 장군|호랑이|거란군 |
| 모티프유형 | 인물 강감찬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 관련 지명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강감찬 장군의 용맹과 지략’을 구연한 설화.
「강감찬장군」은 강감찬(姜邯贊, 948~1031년) 장군의 용맹과 지략을 설명하는 인물 전설(人物傳說)이다. 별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강감찬이 얼마나 용맹했는지, 얼마나 지략이 뛰어났는지 작품의 전편에 잘 드러나 있다.
고려 시대, 한 신하가 밤길을 가다가 별똥별이 어느 집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신하는 그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보니 방금 전에 사내아이가 태어나 울고 있었다. 신하는 아비에게 ‘이 아이는 훗날 나라의 큰 재목이 될 것이니 잘 키우라’고 당부했다. 하여 그곳을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의미에서 “낙성대[落星垈: 현재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228번지]”라고 불렀다.
강감찬이 장성하여 양주 고을의 원님이 되었을 때, 호랑들이 들끓어 가축이며 사람을 물어갔다. 강감찬은 들판에 덫을 놓고 함정을 판 뒤 호랑이들을 몰아 일제히 소탕했다. 사람들은 강감찬을 치하해마지 않았다.
또 강감찬이 일흔이 되었을 때, 거란의 군사들이 국경을 넘어 진격해왔다. 강감찬은 거란군의 길목에 큰 강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소가죽 수백 장으로 강물을 막았다. 그리고 거란군이 강을 건널 때 강물을 흘려보냈다. 거란군 대부분은 갑자기 쏟아지는 강물에 혼비백산하여 빠져죽고 말았다. 그나마 목숨을 부지한 일부 거란군들은 매복해 있던 강감찬의 군사들에게 전멸을 당했다. 고려의 임금은 강감찬을 불러 금으로 된 꽃을 머리에 꽂아주며 공적을 치하했다.
「강감찬장군」의 모티브는 ‘강감찬 장군의 용맹과 지략’이다. 두루 아는 것처럼, 강감찬은 우리나라 3대 대첩 중 하나인 귀주대첩(龜州大捷)을 이끈 주역이다. 이 작품에는 그러한 강감찬의 용맹과 지략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강감찬이 하늘이 낸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가 태어날 때 별똥별이 떨어졌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강감찬은 성장하여 양주 고을의 골칫거리인 호랑이를 몰아 처단한다. 자연마저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이인(異人)으로서 면모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목민관(牧民官)으로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강물을 활용하여 10만에 달하는 거란군을 일망타진했다는 것으로부터 천문(天文)과 지문(地文)에 통달한 명장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