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乙佛의 初年 苦生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을불|봉상왕|조불|소우 |
| 모티프유형 | 을불의 초년 고생과 왕위 계승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 관련 지명 |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압록강 일대 |
을불(乙佛)은 고구려 제14대 왕인 봉상왕의 조카이다. 을불은 293년에 백부인 봉상왕이 반역죄를 씌워 아버지를 죽이자 신분을 숨기고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았다. 을불은 처음에 수실촌의 ‘음모’라는 부자의 머슴으로 일했다. 음모는 을불을 혹독하게 부렸다. 그러나 먹을 것은 제대로 주지 않았다. 을불은 음모의 집을 뛰쳐나와 ‘재모’라는 소금장사의 주선으로 산간벽지를 돌며 소금을 팔았다. 그렇게 8년이 흘렀다. 어느 날, 압록강 근처 사수촌에서 한 노파에게 소금을 팔았다. 그런데 노파는 을불에게 소금 값을 제대로 지불하려 하지 않았다.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노파는 을불에게 앙심을 품고 소금가마에 자신의 짚신을 몰래 넣었다. 그리고는 을불이 자신의 짚신을 훔쳐갔다고 관아에 고소했다. 을불은 소금을 모두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볼기까지 맞았다. 이 무렵 궁궐에서는 봉상왕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자 신하들이 봉상왕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임금을 물색했다. 조불과 소우는 을불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한 나루터에서 을불을 찾아 왕으로 책봉했다. 을불은 고구려 제15대 왕인 미천왕으로, 백성들의 삶을 두루 체득한 터라 선정을 베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