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檀君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요령성 단동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환웅|환인|웅녀|단군 |
| 모티프유형 | 단군의 탄생과 고조선 건국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 |
| 관련 지명 | 북한평양 |
황구연[조선족 민담 구연 예술가]이 ‘단군의 탄생과 고조선의 건국’을 구연한 설화.
「단군」은 한민족의 시원으로서 단군(檀君)의 탄생 및 고조선(古朝鮮) 건국을 설명하는 신화(神話)이다.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의 인간세계 하강, 곰의 웅녀로서 변신과 단군(檀君) 탄생, 고조선 건국 등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옛날, 천제(天帝) 환웅의 아들 환인이 인간세계를 다스리고자 했다. 환웅은 환인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건네며 인간세계를 다스리라고 명했다.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및 3,000의 무리를 이끌고 인간세계로 내려왔다. 이때 호랑이와 곰이 환인에게 인간되기를 청했다. 환인은 쑥 한 타래와 마늘 스무 쪽을 주며 동굴 속에서 백일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기거하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며칠 후 호랑이는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동굴을 뛰쳐나왔으나, 곰은 21일 후에 여인으로 변했다. 환인은 웅녀(熊女)와 결혼하여 단군(檀君)을 낳았다. 단군은 중국요임금이 즉위한 후 50년이 되던 해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朝鮮)’이라고 했다. 이후 1,500년 간 나라를 다스리다가 아사달의 산신이 되었다.
「단군」의 모티브는 ‘단군의 탄생과 고조선 건국’이다. 단군신화의 모티브를 순차화하면, ‘하늘세계 → 한웅의 신시 → 웅녀의 탄생 → 단군의 탄생 및 고조선 건국 → 한반도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티브 분석은 차치하고, 단군신화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인 사회에서도,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사회에서도 널리 전승되고 있는 한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건국신화이다. 남과 북이 어울릴 때 하나로 손을 잡고 우리의 ‘아리랑’을 부르는 것처럼, 남과 북, 나아가 한민족이 하나로 어울릴 때 우리의 ‘단군신화’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한인의 설화가 대부분 인민성(人民性)을 강조하고 있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공고하고 있던 시기에 채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원형이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