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朝鮮族 敎育의 새希望-靑島 正陽學校 |
|---|---|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 지역 | 산동성 청도시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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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8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10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4년 |
| 조선족 학교 | 산동성 청도시 청양구 석복진 왕사로 |
제2의 연변(延邊)이라 불리는 청도(靑島)에 설립된 조선족 학교.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이 대도시로 이주를 하면서 북경(北京), 천진(天津), 상해(上海) 등지에 새로운 집거구를 형성하였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동북 3성의 한인[조선족]들은 산동성 연해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청도시에 가장 많이 모여들었다. 한인[조선족]의 새로운 집거구가 된 청도시에는 교육의 수요에 따라 민족 학교를 세워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정양 학교는 2000년에 청도시 조선족 소학교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청도시 청양구 정양로에 위치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정규적인 교육 과정을 담당하는 조선족 학교로 청도시에 거주하는 한인[조선족] 주민들의 교육난 요구를 해결해주는 중요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2000년 8월 청도시 이창구 구수로에 청도 이창구 조선족 소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2001년 10월 청도시 교육국의 정식 인가를 취득했다. 2009년 청도 정양 학교로 학교명을 변경했다.
청양 학교는 한인[조선족]의 중국 대도시 이주 60만 시대의 수요에 따로 한인[조선족]의 새로운 집거지인 청도에 신설된 젊은 학교이다. 학교의 명칭답게 '바른 교육, 밝은 교육'의 이념으로 중국에서 민족 교육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리의 언어와 문자를 매개로 기본 교육을 진행하여 민족의 얼과 전통 문화를 계승하게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언어와 문자에 대한 교육 요구도 높여 배출되는 학생들이 다원 문화적 환경에 적응함은 물론 글로벌 시대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교화(校花)는 주로 동북 지역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로 정했다. 중국에서 한인[조선족]의 상징인 생명력이 강한 진달래를 교화로 정함으로써 새로운 거주지에서의 자생능력 강화와 민족의 뿌리 찾기에서 일관성을 보이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교목(校木)은 사철 변함이 없는 푸른 소나무이다. 꿋꿋함과 불요불굴(不撓不屈)의 소나무로 새로운 도시에서 자신의 터전을 지키며 살아갈 정의적인 민족의 미래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렇듯 정양 학교는 학교명으로부터 이념, 상징물에 이르기까지 민족성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과 문화를 이어나가는 민족 교육을 전담하는 학교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한인[조선족]은 이웃나라 일본, 러시아연해주로 새로운 자본 창출을 위해 대량 이동한 외에 또 북경, 천진, 상해 등 경제와 공업이 발달된 지역과 연해 도시로 대거 이동을 하였다.
그 중 청도는 중국 1대의 개방 도시로 훌륭한 지리적 위치와 저렴한 인건비, 특혜의 개방 정책으로 수많은 한국 기업들을 유치했다. 1992년 한-중 수교는 청도시에 더욱 많은 한국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유리한 점으로 한국 기업들이 청도에 들어오면서 중국의 한인[조선족]들도 청도로 대이동을 하게 되었다.
한인[조선족]의 새로운 집거지 형성을 전후하여 북경, 천진 등지에도 조선족 학교들이 세워졌다. 그러나 자금 부족과 학생 수 감소 등 원인으로 학교는 현재 폐교된 상황이다. 천진 샛별 조선족 학교는 1993년 7월 설립되어 2005년 9월 폐교되었다. 북경장백 조선족 학교는 1994년 8월 설립되었지만, 2003년 7월 폐교되고 말았다.
이와 같은 학교의 운영난은 청도 정양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설립 초기 정양 학교는 민족 교육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지 못한 문제, 교사 확보 문제, 운영 자금 문제, 한인[조선족] 인구 유동성 문제 등이 존재하여 학교 운영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
독립된 조선족 소학교에 이어 중학교로 진학한 한인[조선족] 학생들이 초등과 중등의 연결된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한족 중학교에 한인[조선족] 학급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한인[조선족] 자녀들의 교육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갔다.
운영 자금은 1998년도에 세워진 청도시 조선족 기업 협회의 도움으로 자금난을 해결하였다.
이에 따라 정양 학교는 민족의 후대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민족의 자부심과 얼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청도 정양 학교는 한인[조선족]의 새로운 집거지에 자리한 민족 학교이자 청도 한인[조선족]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자못 중요한 작용을 하는 학교로 거듭났다.
청도시에 거주하는 한인[조선족] 중에 한국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부류라면, 이들에 이어 한국인과 한인[조선족]을 겨냥한 2차 산업과 3차 산업 분야의 경영인들이 와서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정부 및 공기업 공무원과 대학교 교수직에 근무하는 엘리트 집단까지 형성되면서 20만을 육박하는 한인[조선족]들이 청도에 집거하고 있다.
이 학교는 조선족 교육에서 조선말 교육은 단지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의 생존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민족어를 잘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주류 언어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자기 민족을 빛낼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청도정양 학교는 한인[조선족] 사회에서 자신들의 민족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서 오늘도 민족 교육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양 학교는 자식 교육이라면 “소를 팔아서라도 공부시킨다.”라는 한인[조선족] 부모의 교육열을 고양하고 지지하며, 교육의 3가지 구성 요소인 학교, 학생, 학부모의 유기적 연결과 소통을 통해 현시대의 복잡한 교육 현장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가정 교육의 연장이라는 교육 발전의 원리를 받아들여 학부모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민영 학교 운영에 일조를 할 학부모 협조도 이끌어 내고 있다. 열린 교육 현장을 선도하고 학부모 의견 반영과 건설적인 제안을 위한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도 운영 중에 있다. 우리 자녀 교육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학부모 공개 강의를 진행하는가 하면, 학부모를 위한 예술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열성은 학교의 교육, 학교의 운영, 학교의 확장과 발전 등 여러 면에서 그 빛을 발산하고 있다.
2014년 1월 23일, 청도 조선족 학교인 정양 학교에서는 전교 420명 학부모가 참석한 학부모교류회가 열렸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일류 민족 학교 건설을 위하여 교학 실천 방향, 학생 관리, 교사 신축 등 여러 분야에서 학교와 학부모가 상호 협력하여 향후 더욱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며 제1기 정양 학교 학부모위원회[회장 박춘림] 위원 소개와 결의문 발표가 있었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새 교사 건설 허가는 지난해 말에 마무리한 상태이고 올해 초 건설 도면 설계에 착수하는 등 착공이 초읽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신축 후 시남구, 노산구 등 거리가 먼 학생들의 통학에 편리를 제공하는 조치로 학교 측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전용 노선을 개통하는 동시에 아늑한 기숙사 환경을 마련하고 이촌 부설 유치원을 지속 운영하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학부모위원회 박춘림 회장은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이어가고 민족 교육이 청도에서 뿌리 내리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사회 각 계층의 인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는 동시에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학교 측과 호흡을 함께 할 것이라고 표시하였다.
학부모들의 물심양면의 노력으로 2010년에는 확장된 현재의 신축 건물로 이전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학교 단계는 반 기숙 관리 체제로, 중학교 단계는 완전 기숙 관리 체제로 운영을 하여 학부모 안심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정양 학교는 매년 4월을 ‘한국어의 달’,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영어의 달’로 정하여 글자쓰기, 글짓기, 골든벨, 이야기대회, 시낭송, 낭독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춘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한다. 학부모와 어울려 함께 하는 학교 교육 현장을 체현하기 위하여 정양 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2014년 4월 18일 오후에는 청도정양 학교에서 학부모 운영 위원회의 주최 하에 ‘제1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가 절찬리에 열렸다. 다음은 『흑룡강신문』에 실린 관련 기사 내용이다.
정양 학교 한국어의 달 행사 상 최초로 등장한 ‘가족 토크쇼’는 3학년을 시범으로 우선 진행되었으며, 정양 학교 학부모 운영 위원회가 주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가족적인 형식의 토크쇼를 통해 ‘우리 아이 자신감 키우기’에 목적을 두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 낭송, 5고개 퀴즈, 성구 속담 및 의성 의태어, 퍼즐 맞추기, 가족 스피드퀴즈, 가족 게임, 예능 자랑, 장끼 자랑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로만 꾸며진 토크쇼는 학부모위원회 최국래 부회장의 재치 있는 사회에 시종일관 즐거운 웃음을 유발하면서 진행되었다. 엄마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토크쇼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3학년 학생 35명이 빠짐없이 행사에 참가한 외 학부모 운영 위원회 김홍매 회장, 정양 학교유춘희 교장, 학부모 운영 위원회 회장단 및 위원들과 3학년 학부모 등 70여 명이 토크쇼에 참석하였다. 조선어문 교연조 박향선 교사와 3학년 담임 권연이 교사가 학부모 위원회를 적극 협조하여 이번 토크쇼를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오후 수업이 없는 교사들이 모두 동원되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번 토크쇼 발기자인 김홍매 학부모 운영 위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양 학교 제2기 학부모 운영 위원회는 지난해 연말에 출범하여 그동안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해왔는바, 이번 토크쇼는 여러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한 행사로 앞으로 2기, 3기 쭉 이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양 학교유춘희 교장은 답사를 통하여 '학교 역시 우리말 교육에 보다 매진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다짐했다.
정양 학교 가족 토크쇼가 열리기까지 사회와 학부모들의 물심양면으로 되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정양 학교 제2기 가족 토크쇼’는 다음 학기에 2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양 학교는 민족 교육의 징표로 되는 우리말 언어 문자 교육을 중시하여 다원적인 언어 생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말 교육을 올곧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바른 교육, 밝은 교육'을 이념으로, '존중, 특징, 관리'를 교육의 실천 방향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3중 언어 교육을 학생들의 경쟁력으로 언어와 직결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맞게 현악기, 타악기, 키보드 등 관련 예체능 교육을 실행하여 학생들이 한 가지 악기는 다룰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는 음악교실[현악기], 피아노 교실, 무용 교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예술의 꿈을 키워나갈 무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정양 학교는 또한 '정보화 교육'을 학교 교육의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인성 교육도 중시하여 올바른 인성과 충실한 학력을 갖춘 민족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양 학교는 본교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현장 실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교육은 학생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없는 답답한 도심의 환경에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도시인이 아닌 '자연인'으로 후학을 양성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돋보인다.
민족의 정체성은 그 문화의 전승과 발전에서 다져지고 나타나는 것이다. 중국내 56개 민족 중에서 자신의 언어 문자와 독특한 전통 문화, 풍습을 가지고 있는 중국 한인[조선족]은 현재 집단 거주 구역의 해체로 중국의 주류 문화에 빠르게 동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의 정체성 교육을 문예 공연을 통한 예술문화의 육성으로 실행하고 있다.
정양 학교는 민족의 전통 예절과 예술, 문화를 고양하기 위하여 학교 교육에서 다양한 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합창단, 전통무용반, 꿈나무 스타 양성반 등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적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민족 예술 교육은 예술 문화 공연으로 표현된다. 현재 정양 소학교의 예술 공연은 청양구는 물론 청도시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양 학교의 어린이 문예 공연은 중국내 , 『연변일보』, 『길림신문』,『조글로』 등 여러 매스컴과 매체에서 기사화되기도 했다. 다음은 2014년 5월 9일자로 『흑룡강 신문』에 보도된 관련 내용이다.
「…… 최룡택 회장, 차설매 수석부회장, 김성기 부회장 등 50여 명이 최근 칭다오정양 학교를 방문하여 문화 교육 교류를 진행하고 조선 민족의 전통 예술을 주선으로 예술 공연도 진행하였다.
칭다오시 교사 친목회최룡택 회장은 정양 학교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보금 자리에서 민족의 문자를 배우고 따라서 민족 문화 예술과 예의 범절 등을 알뜰히 배우고 익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겨레의 얼을 지켜가고 민족 전통 문화의 유대를 이어가고 있는 정양 학교의 전체 사생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성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말하였다.
이어 민족 전통 예술을 주선으로 하는 예술 공연도 진행, 정양 학교 어린이들의 부채춤, 북춤, 군무 ‘진달래’와 교사 친목회의 사물 놀이, 설장구, 부채춤, 무용 ‘오월단오 즐거워라’와 김명화 선생의 독창 등 절목들은 모두 정채로와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교사 친목회 회원들과 정양 학교 사생들은 공연을 통해 민족 전통 예술의 아름다운 매력을 더욱 깊이 느꼈다. 또한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민족의 전통 문화와 예술의 뿌리를 잊지 말고 더욱 건강하고 더욱 다채롭게 더욱 훌륭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개혁개방 이후 한인[조선족]의 새로운 집거지로 부상한 청도시는 한인[조선족] 상주 인구 18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민족 교육을 담당할 학교 설립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정양 학교가 2000년 교육부의 허가를 받은 민영 학교로 설립되어 민족 교육의 임무를 다하기 시작하였다. 민영 방식이기에 학교 운영에는 다소 차질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청도시의 지리적 우세를 활용하여 국내외 여러 교류에서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현재 정양 학교는 국내외 고등 교육 기관은 물론 여러 분야의 재단, 정부 기관 등과 활발하게 교류를 펼쳐가고 있다.
중국 내 대학 기관과의 교류는 연변대학 사범 대학과의 교류를 일례로 들 수 있다. 두 기관은 청도정양 학교에서 업무 협약 체결 및 실험 기지 현판식을 가지고 향후 교육 전문가 투입과 교사 양성, 교학 연구를 지원하여 기 교육의 개혁과 실천을 추진하게 되며 상호 정보 교류와 경험 교류를 통해 실험 기지의 건전하고 장원한 발전을 이룩하기로 합의했다.
연변대학 사범학원김창록 원장은 『길림신문』[2010.8.16.]과의 인터뷰에서 “청도정양 학교를 연변대학 교사 교육 실험 기지로 결정한 것은 현 단계 기초 교육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상응한 발전 대안을 함께 연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특히 청도와 같은 새로운 민족 집거지에서 우리의 특징적 교육이 꽃피고 열매를 맺도록 협력을 하는 것이 이번 실험 기지 설립의 최종 목적이다.”라고도 밝혔다. 정양 학교의 허옥선 교장은 "훌륭한 교사 양성은 시종 정양 학교 발전의 핵심이고 부단히 충실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하면서 “이번 연변대학와의 업무 협약이 정양 학교 교사들의 능력 배양과 교학 수준 향상,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크게 진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양 학교는 중국내 산동성 교육청, 청도시 교육국, 교육 학원 등 교육 기관의 지원을 적극 받음과 동시에 한국, 미국 등의 학교와도 자매 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정양 학교는 선후하여 한국대원국제학교, 전북대학교, 대전 보건 대학교, 서울은석 초등학교, 회현 중학교, 미국의 클램슨 대학 등 다수의 학교와 교류 협약을 맺고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
현재 정양 학교는 대내외적으로 사단법인 온누리 청소년 문화재단 청도지부, 주중 청도 한국 영사관, 한국재외 동포 재단 등 여러 재단의 후원으로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또 학교 발전 운영 기금을 지원받아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양 학교는 향후 수행해야 할 중점 과제[사명]를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다.
1. 한겨레 사회의 숙원인 우월한 후대 교육 현장 건설
-현지 타 공립[한족] 학교보다 좋은 교육 환경 조성
-유치원, 소학부, 중고등부를 포괄하는 일체화 교육 과정 수립
2. 정체성 유지 및 한-중 교류의 가교 역할 수행
-우리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통한 차세대 인재 양성
-한-중 교류 증진 및 상호 발전에 기여하는 중심지
3. 정양 학교 성공 사례를 통한 민족 교육 발전 희망 제시
-청도 이외 타 도시 조선족 사회에 민족 학교 설립 의식 고양
-민족 학교 건립 추진 시, 축적된 경험과 지원 제공
정양 학교는 우리말 교육과 발전을 기하는 공존과 공생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활발히 펼쳐 도약하는 민족 교육 학교, 특성화된 인재 양성, 민족의 얼을 지켜가는 교육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