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광

한자 屬纊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정의

임종(臨終)을 달리 이르는 말.

개설

사람이 죽어갈 무렵에 고운 솜을 코나 입에 대어 호흡의 기운(氣運)을 검사한 것에서 유래한다. 속광의 속(屬)은 촉(囑)과 같은 글자로서 부탁, 즉 유언을 의미하며 광(纊)은 솜을 말한다. 망자의 유언과 죽음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이다.

연원 및 변천

사람이 죽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국 동북3성 지역 한인들의 전통적인 토장 풍속의 한 절차이다. 그러나 현재는 망자들이 대부분 병원에서 임종을 하기에 이런 절차는 사라졌다.

절차

환자의 병세가 위급하면 자식들이 곁에 모여앉아 유언을 듣는다. 이때 미혼 남녀는 참여하지 않는다. 운명이 임박해지면 코와 입 사이의 인중에 새 솜을 엽전만큼 펴서 놓고 그것의 움직임을 보고 운명 여부를 확인한다. 때로는 환자의 턱을 보거나 허리 밑에 손을 넣어보기도 한다. 턱이 떨어지거나 허리의 살이 축 처져 자리에 붙으면 운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