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위

한자 神位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정의

죽은 사람의 영혼이 깃드는 자리로 신주(神主), 지방(紙榜) 따위를 이르는 말.

개설

조상의 신위로 지방과 신주가 있다. 지방은 백지를 접어서 만든 신위로서 나무로 만든 신위인 목주의 대용품이다. 신주는 사망자의 위패로써 사당에 모신다. 흔히 밤나무로 만드는데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가 나게 만들며 너비는 6㎝, 길이는 24㎝ 정도이다. 신주의 서식은 지방의 것과 같다.

연원 및 변천

중국 동북3성으로 이주한 한인들은 사당을 따로 짓지 않기 때문에 신주를 모시는 사람은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 지방을 많이 사용한다.

절차

제사를 지낼 때 자그마한 그릇에 팥이나 모래를 담아서 나무 꼬챙이를 세우고 지방을 씌운다. 일반적으로 초우제 이후부터는 지방을 사용하는데 혼백과 지방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지방은 제사를 지낼 때마다 새로 써야 하는데, 한번 접은 것은 상문에 보관해 두었다가 계속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문구와 절차 등은 한국과 차이가 없다. 부모가 모두 사망한 경우에는 제사자를 본위로 하여 아버지의 신위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밤나무는 아무리 크게 자라도 뿌리에 그의 모체인 밤알을 달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밤나무로 신주를 만드는 것은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보본(報本) 관념(觀念)을 상징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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